"매일 심판의 날 같아, 휴대폰도 꺼놨어" 손흥민 없으니 멘탈 나간 토트넘...반 더 벤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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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반 더 벤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당시에 대한 참담한 심경과 토트넘 홋스퍼의 현재 추락 중인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대패했다.
경기 후 반 더 벤은 당시를 회상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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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미키 반 더 벤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당시에 대한 참담한 심경과 토트넘 홋스퍼의 현재 추락 중인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대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구단 최초로 공식전 6연패를 당했고,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는 시작부터 재앙에 가까웠다. 선발 기회를 잡은 백업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의 치명적인 킥 실수가 요렌테의 선제골로 이어졌고, 이어 반 더 벤의 미끄러지는 실책을 틈타 그리즈만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킨스키는 전반 15분 만에 세 번째 실점의 빌미가 되는 패스 미스까지 저지르며 전반 17분 만에 비카리오와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포로와 솔랑케의 추격골이 터졌으나, 이미 4골을 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진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반 더 벤은 당시를 회상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네덜란드 매체 '지고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말 그대로 심판의 날 같았다.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잘못된 경기였다. 초반 15분은 도저히 손쓸 수 없는 실점이 이어졌다. 동료 골키퍼에게도 너무나 가혹한 일이었고, 누구에게도 일어나선 안 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현재는 그야말로 '강등 위기'다.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부임 후 전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리그 강등권과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팀의 기둥이었던 손흥민의 리더십 부재 여파까지 겹쳐 시즌 종료까지 단 9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선수단 분위기는 수습 불가능한 수준까지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주장인 반 더 벤 본인도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퇴장을 당해 팀 역전패의 원흉이 된 그는 다가오는 리버풀과의 중요한 일전에도 나설 수 없다. 반 더 벤은 "지금 우리는 그저 계속해서 얻어맞고만 있다. 징계로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리적 고통도 극에 달한 상태다. 그는 "더 이상 핸드폰을 확인하지 않는다. 쏟아지는 비난에 완전히 질려버렸다. 오직 가족들과만 소통한다"며 세상과의 단절을 자처했음을 고백했다. 이어 "정말 거칠고 힘든 시기지만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며 복잡한 심경을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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