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여중·고 6년 '단짝' 류은진-정의수 우승…"파트너 해줘 많이 배웠어"

김경무 기자 2026. 3. 1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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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코트에서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하는 자리.

서울 중앙여중·고에서 지난 6년 동안 복식 파트너를 하며 국내 대회 10회 이상 우승을 합작한 류은진-정의수 짝 얘기다.

이날 중앙여중 선수들끼리 맞붙은 U-14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아율-임연경 조가 김태희-이서윤 조를 6-1, 6-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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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종별테니스대회]  U-18 여자복식
류은진-정의수가 우승 뒤 밝게 웃고 있다. 김경무 기자

[김천=김경무 기자]  시상식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코트에서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하는 자리. 두 복식 파트너는 웃음보가 터졌는지, 서로를 만지고 툭툭 때리고 하면서 연신 깔깔 웃는다. 경기할 때의 진지하고 힘겨운 표정은 그 어디에도 없다.

서울 중앙여중·고에서 지난 6년 동안 복식 파트너를 하며 국내 대회 10회 이상 우승을 합작한 류은진-정의수 짝 얘기다.

둘은 11일 오후 경북 김천시종합스포츠타운 실외 하드코트에서 계속된 '하나증권 2026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8세 이하(U-18) 여자복식 결승에서 군위고의 김성주-임아영 조를 6-4, 6-1로 꺾고 우승 감격을 맛봤다.

김종명 감독-전다원 코치와 중앙여중고 복식 입상자들. 대한테니스협회

"먼저 파트너 은진에게 정말 고맙고, 고3으로서 마지막 종별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정말 좋아요." 정의수가 이렇게 운을 떼자, 류은진은 "6년 동안 파트너 하면서 의수에게 진짜 많은 거 배웠어요, 너무 고마워요"라고 화답했다.

정의수는 "이제 협회장배에서 한번 더 파트너 하면, 국제대회를 위해 서로 다른 길을 갈 것"이라면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이미 '헤어질 결심'을 했다는 뜻.

이날 중앙여중 선수들끼리 맞붙은 U-14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아율-임연경 조가 김태희-이서윤 조를 6-1, 6-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복식은 김종명 감독-전다원 코치가 이끄는 중앙여중고가 특히 강세를 보인 것이다.

한편 U-16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디그니티A의 이미나-장지우 조가 창원명지여고의 김래윤-김서윤 조를 6-4, 7-6(7-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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