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관전포인트 및 우승후보들…유현조·노승희·박현경·홍정민·김민솔·박혜준·이가영·오수민 등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첫 번째 대회인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1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에서 막을 올린다.
'KLPGA 투어 역대 개막전으로는 최고 상금액(12억원)'이 걸린 이 대회는 올해 신설되었다. 동계 기간 국내외에서 훈련에 매진한 총 120명 선수들이 참가해 개막전 우승컵과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필드는 구체적으로 2026시즌 KLPGA 정규투어 출전자격리스트 상위 90명, 2025시즌 태국여자골프투어(THAI LPGA) 상금순위 상위자 및 해외 선수 23명, 그리고 스폰서 추천 선수 7명으로 채워진다.
대회장인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은 다른 투어를 통해 이미 여러 번 소개됐지만, KLPGA 투어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선에서 6,552야드, 본선 6,609야드로 다르게 세팅된다.
◆ 주요 출전 선수 및 우승 후보들
유현조: 지난해 대상의 영예를 안은 유현조(21)는 3년차인 올해 단독 다승왕을 노린다.
2024년 신인상에 이어 2025년 대상까지 받으며 국내투어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유현조는 "지난 시즌까지 정말 잘 해내고 있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승 횟수다. 2026시즌에는 다승을 해서 단독으로 다승왕에 오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KLPGA 투어뿐만 아니라 해외 대회도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겨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훈련한 유현조는 지난해 가장 큰 도움이 됐던 체력과 쇼트게임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홍정민: 작년에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상금왕을 차지한 홍정민(24)은 지난 시즌 좋았던 기운을 이어가려는 복안이다
5년 연속 포르투갈에서 전지 훈련한 홍정민은 '이번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특히 최종라운드 승부처에서 집중력과 판단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체력 훈련 비중을 80%까지 높였다.
동시에 지난 시즌 아쉬웠던 페어웨이 안착률(67.79%로 71위)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브 샷 훈련에도 집중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16위(249.6288야드)였다.
이예원: 홍정민, 방신실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수상한 이예원(23)은 지난해 잘했지만, 아쉬움도 많았다.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025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바로 다음 대회인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퀸 타이틀을 차지하며 2주 연승으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막부터 5월 중순까지 '7전 3승'을 해낸 이예원은 추가 우승은 물론 각종 기록을 새롭게 작성할 기대감을 부풀렸으나, 이후로 최종일 선두권에서 보기 힘들었다. 3승 이후 참가한 20개 대회 중 '톱5' 성적은 8월 초 끝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5위가 유일했다.

서교림: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서교림(20)은 2년차인 올해 최대 목표는 첫 우승이다.
서교림은 7월 롯데 오픈 공동 5위로 한 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2025년 10월 초까지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약 한 달간 5개 대회에서 신인상의 판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 단독 2위를 시작으로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공동 7위,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 단독 2위로 우승에 가까이 다가갔고, 그 결과 루키 경쟁자였던 김시현, 송은아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신인상 포인트 1위로 마무리했다.
고지원: 지난 시즌 첫 우승과 2승을 기록한 고지원(22)은 '고지우의 동생'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챔피언으로 급성장한 게 가장 큰 성과다.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정상을 차례로 밟은 고지원은, 이제 고향 제주도가 아닌 곳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게 '숙제 아닌 숙제'가 되었다.
김민솔: 아마추어 시절 이름을 날렸던 김민솔(19)은 지난해 추천 선수로 출전한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10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렸다. 2부인 드림투어에서 4승을 휩쓸었다.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김민솔은 2년 연속 뉴질랜드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첫 시즌을 치르며 '비거리가 길수록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고 느낀 김민솔은 전지훈련에서 비거리 향상에 집중했다. 올해 목표는 시즌 3승 달성이다.

아울러 지난해 첫 우승을 신고한 박혜준(23), 이율린(24), 김민주(24), 신다인(24)를 포함해 박현경(26), 이다연(29), 이가영(27), 정윤지(26), 박보겸(28) 등 2025시즌 1승씩 기록한 선수들도 이번 개막전에 출전해 우승을 겨냥한다.
박보겸은 대회는 다르지만,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2025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 메인 스폰서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
지난해 크게 활약한 노승희(25)와 리슈잉(23·중국)은 올해부터 메인 스폰서가 리쥬란으로 바뀌었고, 시즌 첫 대회가 후원사가 주최하는 무대다.
노승희: 지난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시즌 1승을 작성한 노승희는 단독 2위 5회와 3위 2회 등 여러 번 정상 문턱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준우승으로 마친 대회가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비롯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롯데 오픈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성유진과 어둠 속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이 불발되었다.
리슈잉: 리슈잉은 작년 10월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을 제패하며 중국 선수 최초로 KLPGA 정규투어 우승컵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지난해 연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해 고배를 마셨다.
노승희와 리슈잉 이외에 리쥬란의 메인 후원을 받는 마서영(23), 조혜림(25), 황유나(23), 김하은2(22), 윤수아(24), 황연서(23)가 첫 우승을 기대하며, 이 중 김하은2, 윤수아, 황연서는 스폰서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밖에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2위 오수민(18)과 랭킹 3위 박서진(18)도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국 대신 대만 선택한' 방신실, 이번주 JLPGA 우승 도전…배소현·김민선도 원정 - 골프한국
- 말띠 골프스타 이율린·박주영·안송이·김민주, 이번주 개막전부터 정상 향한 질주 [KLPGA] - 골프
- KLPGA 리쥬란 챔피언십 이번주 개막…'상금 톱3' 홍정민·노승희·유현조 바뀐 모자 쓰고 우승 도전
- '여자골프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이번주 태국에서…박현경·유현조·홍정민·이예원·김민솔·
- '유럽투어 준우승' 오수민, KLPGA 개막전 '아마 우승' 도전장 [리쥬란 챔피언십] - 골프한국
- '역대급' KLPGA 투어, 올해 총상금 305억원…33개 대회 일정 발표
- 박인비, 긴 공백에도 세계랭킹 4위로 상승…박민지는 17위로 도약
- '세계랭킹 1위 향한' 고진영, 새해 첫 주 넬리코다와 0.07점차
- 임성재·김시우·이경훈, PGA 새해 첫 대회 '왕중왕전' 출격
- 람·모리카와·디섐보·켑카·미켈슨 등 하와이에서 화려한 샷 대결 [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