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오키나와→도쿄→마이애미…전세기 즐겁지만, 기적 이끈 42세 노경은 "시차적응 좀 힘드네요"

홍지수 2026. 3. 12. 0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분은 좋지만, 힘든 건 사실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위해 힘든 일정을 감내하고 있다.

당시 선수들은 WBC 8강 진출팀이 탈 수 있는 전세기 이야기를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애미에 도착한 대표팀 맏형 노경은은 OSEN에 "감기에 걸린 선수들도 있다. 힘든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시차적응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도쿄의 기적이 나왔다. 한국 WBC 대표팀이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라운드 2승2패를 기록하면서 호주, 대만 등을 최소실점률로 제치면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제 한국은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탄다.경기 종료 후 한국 노경은이 류현진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기분은 좋지만, 힘든 건 사실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위해 힘든 일정을 감내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 일부는 8강전을 앞두고 '시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 승리를 해야하는 경우의 수를 뚫고 호주와 대만을 따돌리고 C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 진출이다. 한국 선수단 모두 기쁜 마음으로 들떠있다. 호주를 잡고 전세기를 타고 미국 마이애미로 향한 한국 선수단. 저마다 SNS를 통해 좋은 기분을 공유하고 있는데, 사실 체력적으로는 힘든 상황이다.

2006년 4강 진출, 2009년 준우승으로 WBC에서 강호로 활약했던 한국은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에서 모두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8강 복귀를 목표로 세운 대표팀은 지난 1월 사이판 1차 캠프부터 대회를 준비했다.

당시 선수들은 WBC 8강 진출팀이 탈 수 있는 전세기 이야기를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도쿄에서 조별리그를 앞두고 노시환(한화)의 제안으로 '비행기 세리머니'도 만들었고, 많은 관심을 모았다.

MLB.com은 한국의 1라운드 통과를 주목했다. MLB.com은 “한국은 홈런 축하 세리머니로 마치 비행기에 탑승한 것처럼 두 팔을 활짝 벌렸다”면서 “호주와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했고, 한국은 마침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도쿄의 기적이 나왔다. 한국 WBC 대표팀이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라운드 2승2패를 기록하면서 호주, 대만 등을 최소실점률로 제치면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제 한국은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탄다.경기 종료 후 한국 선수들이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D조 1위 팀을 만난다. D조는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3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오는 12일 열리는 두 팀간의 경기에서 조 1위와 한국의 8강 상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만만치 않은 경기다. 한국이 질 가능성을 더 높게 보기도 한다. 그보다 한국 선수들의 어려움은 다른 부분에서 있다. 사이판, 일본, 그리고 미국까지 이동 문제다.

한국 대표팀은 1차 캠프지 사이판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렀고, 훈련과 연습 경기가 이뤄졌다. 오키나와 일정이 끝나고 지난달 28일 대표팀은 일본 오사카로 이동했다. 지난 1일 교세라돔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2일과 3일 일본프로야구(NBP) 소속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 버팔로스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대회 준비를 마치고 도쿄로 이동해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로 만났다. 호주와 치열한 접전 끝에 1라운드를 통과한 한국 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올랐다.

승리의 기분은 달콤했지만, 수 차례 비행은 고된 일이다. 마이애미에 도착한 대표팀 맏형 노경은은 OSEN에 “감기에 걸린 선수들도 있다. 힘든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시차적응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KBO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세기에 탄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안현민(KT), 김도영(KIA), 구자욱(삼성), 문현빈, 정우주(이상 한화) 등 간판스타 선수들이 모두 밝은 표정으로 전세기를 즐겼다. 1라운드를 통과했다는 기쁨에 표정은 밝지만, 한국 대표팀은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자신과 싸움도 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 선수단. / KBO SNS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