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여전한 국내 최고 연비로 4년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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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 인근 한 스튜디오.
기아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니로' 4대가 차례대로 수풀 장식 사이에 주차돼 있었다.
기아 하이브리드차의 상징 니로가 2022년 2세대 출시 후 4년 만에 부분 변경돼 돌아왔다.
정원정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니로는 10년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20만 대를 달성했다"면서 "기아의 전동화를 시작한 상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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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오른 2885만원부터
셀토스와 ‘집안 싸움’ 관건

기존 니로 대비 외관 변화는 크지 않았다. 차체 폭, 높이 등은 모두 같고 길이만 10mm 늘어난 4430mm다. 골격도 거의 그대로지만, 앞뒤 범퍼의 모양이 더 각지게 바뀌어 요새 나온 기아의 다른 차량들과 더 닮은꼴이 된 모습이었다.
● 120만 대 찍고 다시 돌아온 니로
기아 하이브리드차의 상징 니로가 2022년 2세대 출시 후 4년 만에 부분 변경돼 돌아왔다. 정원정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니로는 10년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20만 대를 달성했다”면서 “기아의 전동화를 시작한 상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니로는 2016년 최초 출시 당시 기아가 내연 모델 없이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전용으로 내놓은 첫 번째 차다.
10일 계약이 개시된 신형 니로의 외관 색상은 이번에 추가된 아이보리 실버 등 총 7종이다. 최대 장점은 역시 연비다. 연비는 L당 20.2km(16인치 휠·복합연비 기준)로, 국내 SUV 중 가장 높다. 다만 L당 20.8km이던 기존보다는 낮아진 수준이다.
이는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되는 등 각종 안전 품목이 강화되면서 차체가 무거워진 영향이다. 백경은 MSV프로젝트5팀 연구원은 “(16인치 휠 기준) 차량 중량이 약 45kg 증가하면서 연비가 소폭 하락했다”면서도 “공력을 개선하는 등 노력한 결과 ‘L당 20km를 넘는 국내 유일 SUV’ 타이틀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원체 휠베이스가 큰 덕에 넓게 빠진 레그룸 등 실내 공간도 장점이다. 실제로 니로의 휠베이스는 2720mm로 상위 차급인 스포티지(2755mm)에 근접한다. 이번엔 특히 뒷좌석 탑승 환경이 개선됐다. 2열에 기존의 2단 조절 방식보다 각도를 더 세밀하게 조절 가능한 리클라이닝 시트가 탑재되면서다. 실제로 이날 기자가 타보니 특유의 넓은 레그룸에 자유자재로 조절되는 시트가 뒷좌석 승차감을 높여줬다.
● 셀토스와 ‘집안 싸움’ 관건
한편 이번 신형 니로 출시로 함께 주목받는 건 동급 소형 SUV인 셀토스다. 두 모델 간 ‘집안 싸움’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셀토스가 완전 변경으로 출시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됐기 때문이다.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연비(L당 19.5km)도 니로와 대동소이하다. 게다가 셀토스 차체 길이와 폭, 휠베이스가 일제히 늘어나 니로만의 ‘잘 빠진 실내 공간’이란 정체성도 애매해졌다. 업계에서는 큰 차이는 디자인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도 셀토스와의 차별화 지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이 나왔다. 정윤경 국내마케팅1팀 책임매니저는 “셀토스는 정통 SUV 형태, 볼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이 타깃”이라며 “니로는 낮은 지상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각 역할을 부여했다”고 했다. 니로가 ‘키 큰 해치백’ 형태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신형 니로의 판매가는 기본 트림인 트렌디가 2885만 원, 프레스티지는 3195만 원,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가 3464만 원이다. 전 세대 대비 트렌디, 프레스티지는 약 100만 원 인상됐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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