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ML행 1년 앞당길 기회를 잡는다? 마이애미의 기적이 일어난다면…KIA도 숨죽이고 지켜본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애미의 기적이 일어난다면.
한국 야구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입성, 14일(이하 한국시각)에 열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을 준비한다. 11일에는 조별리그가 완료된다. 한국의 8강 상대도 이날 확정된다. 도미니카공화국이냐 베네수엘라냐. 한국은 언더독이지만 잃을 게 없다.

KBO리거들에게 가장 큰 당근은 FA 등록일수다. 대회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은 보너스 10일을 받았다. 그리고 8강에 진출하면서 추가로 10일을 받았다. 즉, 현재 KBO리거들의 FA 보너스 등록일수는 20일이다.
끝이 아니다. 만약 한국이 8강서 승리, 17년만에 4강 신화를 달성하면 또 등록일수 10일을 얻는다. 그리고 결승까지 가서 준우승하면 10일을 또 받고, 우승이라도 하면 20일을 또 받는다. 즉, 한국이 WBC서 우승하면 선수들은 FA 등록일수만 60일을 선물 받는다.
1년 풀타임이 145일이다. WBC 우승으로 하프시즌 가까이 뛴 것이나 다름없는 이득을 누릴 수 있다. 엄청난 특권이다. 한국의 이번 대회 최종성적은 알 수 없지만, 마이애미에서 승전고를 1~2번 더 울린다? 현재 대표팀 멤버들 중에서 훗날 FA 자격을 1년 앞당길 선수들이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FA 자격을 1년 앞당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비FA 다년계약으로 300억원 시대가 열렸고, FA 시장에서도 100억원 계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1년이라도 빨리 FA를 하면, 그만큼 훗날 FA 자격을 한번이라도 더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김도영(23, KIA 타이거즈)의 경우 본질은 같지만 목적지는 좀 다르다. 훗날 국내에서 대박을 치는 게 아닌,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메이저리그 포스팅 자격 시점과 연관이 있다.
2022년에 데뷔한 김도영은 그동안 부상이 잦았다. 그래도 KBO에 따르면 2022년 167일, 2023년 149일, 2024년 192일을 받았다. 그러나 작년엔 햄스트링을 세 차례 다치면서 70일만 1군에 등록됐다. 대신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준우승, 프리미어12 참가로 각각 10일씩 보너스 20일을 받은 상태다.
그 20일을 2025년 일수에 더하면 90일이 된다. 그리고 이번 WBC서 이미 20일을 받았으니 110일이다. 만약 대표팀이 준우승이라도 하면 또 20일을 더 받는다. 우승하면 총 40일을 더 받으니 150일이 된다. 2025시즌 풀타임을 보상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럴 경우 2028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이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은 얘기다. 대표팀은 8강에 진출한 모든 팀 중 가장 전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대로 20일을 획득하는 것도 의미 있다. 당장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도 있고, 2027년 프리미어12, 2028 LA올림픽 등 국제대회는 계속 있다. 김도영이 건강하기만 하면 국제대회에 꾸준히 나가서 등록일수를 선물 받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김도영은 현실적으로 병역을 해결하는 게 FA 등록일수 보너스보다 더 중요하다고 봐야 한다. 군 복무를 해야 한다면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국제대회서 병역특례를 받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어쨌든 건강한 김도영에겐 잃을 게 없는 도전이다. 마이애미의 기적이 일어난다면, 김도영의 야구인생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 KIA도 숨죽이고 지켜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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