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린 ‘겨울왕국’… 강원 관광객 40만 명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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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국민 대표 여행지로 각광받는 강원도가 올시즌 40만명 넘게 관광객이 감소하며 위기에 처했다. 기후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로 강원 겨울 관광산업의 위상이 흔들리는 가운데 강원관광 콘텐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11일 발표한 '강원지역 겨울철 관광 경기 현황과 시사점'을 보면 올해 강원도내 겨울축제 방문객 수는 27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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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지역축제 방문객 급감
전지훈련 유치 등 다변화 과제

겨울철 전국민 대표 여행지로 각광받는 강원도가 올시즌 40만명 넘게 관광객이 감소하며 위기에 처했다. 기후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로 강원 겨울 관광산업의 위상이 흔들리는 가운데 강원관광 콘텐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11일 발표한 ‘강원지역 겨울철 관광 경기 현황과 시사점’을 보면 올해 강원도내 겨울축제 방문객 수는 27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94만3000명) 대비 6.3%(18만4000명)가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자료가 집계되지 않은 태백산 눈 축제 방문객 수를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나온 수치로 감소폭이 2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겨울철 강원관광 경기를 견인하는 스키산업도 벼랑 끝에 섰다.
2025·2026 시즌 강원지역 7대 스키장의 방문객 수는 124만7000명으로, 전 시즌(147만2000명) 대비 15.3%(22만5000명) 감소했다.
겨울축제 및 스키장 방문객이 40만명 넘게 줄어든 것은 기후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 인구 구조 재편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후변화로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겨울축제와 스키장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됐다는 설명이다.
인제 빙어축제는 기후위기로 결빙이 부족해 2023년부터 3년 연속 개최하지 못했다. 스키장 또한 따뜻해진 겨울에 눈이 귀해지면서 개장 시기가 늦어지고, 운영비용이 늘어나면서 문을 닫는 영업장이 늘어나고 있다.
이상기후와 함께 찾아온 이례적인 한파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겨울축제와 스키 등 야외활동에서 실내 활동으로 돌리고 있다.
앞서 한은 강원본부는 한파 등 극한기후가 0.1일씩 늘어날수록 강원 관광업 매출은 0.0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청년층 인구 감소와 내수부진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초기 비용이 들어가는 스키장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5년과 올해 1월 합계 기준 레저업종별 신용카드 매출 비중을 보면 코로나를 기점으로 스키장·실외골프는 각각 0.7%p, 3.2%p 감소한 반면, 실내골프(4.1%p)와 수영(0.4%p)은 증가했다.
A 스키장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올해 이용객이 10% 이상 줄었다”며 “스키의 주 소비층이던 20·30대 인구가 크게 줄었고, 비용적인 부담에 초보자들이 진입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스키장 #관광객 #겨울왕국 #방문객 #겨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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