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된 사우디행…강원FC 첫 아시아 무대 여정 마무리

한규빈 2026. 3. 12. 0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쓰러질지언정 무릎은 꿇지 않았다.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 나선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의 위대한 도전이 막을 내렸다.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강원FC의 첫 아시아 무대가 아쉽게 막을 내리게 됐지만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강원도민들과 함께 K리그에서 더 뜨겁게 응원을 보내겠다"고 격려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CLE 16강 2차전 마치다에 패배
전반 실점 후 후반 기회 포착 실패
“세계 나아가는 도전 지속할 것”
▲ 강원FC 이유현이 10일 일본 도쿄 마치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2차전에서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강원FC 제공

쓰러질지언정 무릎은 꿇지 않았다. 창단 첫 아시아 무대에 나선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의 위대한 도전이 막을 내렸다. 강원FC는 10일 일본 도쿄 마치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마치다 젤비아와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0-1로 석패, 합산 스코어 역시 0-1로 도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이 무산되며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지는 못하지만 창단 첫 아시아 무대 도전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이룬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도 정경호 감독 특유의 색채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의 부상 변수로 잠시 어수선했던 분위기에서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16강은 1차전과 2차전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만큼 경기가 원점인 상황에서 양 팀은 신중하게 서로를 탐색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마치다의 핵심 자원인 소마 유키가 발목 부상을 입어 나상호로 교체되면서 변수가 됐다.

이 변수는 강원에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전반 24분 나상호가 좌측면에서 공을 몰고 올라오다 중앙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큰 궤적의 크로스를 올렸고, 강준혁이 낙하 지점에서 기다리는 사이 나카무라 호타카가 뒤에서 파고들며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정경호 감독은 곧바로 변화를 줬다. 실점 직후 김대원과 이유현을 투입하고 이승원과 강투지를 뺐고, 하프타임에는 아부달라를 들여보내고 박상혁을 불러들였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며 공격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에 쿠로다 고 감독 역시 전술을 수정하며 마치다가 웅크리기 시작하자 강원은 쉽사리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특히 후반 강원의 기세가 올라오기 시작하자 마치다는 노골적으로 시간을 흘려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에는 코너킥에 박청효 골키퍼까지 가담했으나 문전으로 붙이려는 시도가 모두 무산되며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말 위대한 도전이었고 우리 선수들은 훌륭했다”며 “시도민구단의 여건이라는 핑계를 대기보다는 더 노력해서 우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강원FC의 첫 아시아 무대가 아쉽게 막을 내리게 됐지만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강원도민들과 함께 K리그에서 더 뜨겁게 응원을 보내겠다”고 격려했다.  일본 마치다/한규빈 기자

#아시아 #마무리 #사우디 #강원FC #정경호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