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화염 12일째..."최대 공습" 맞불
■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서상현 한국외대 겸임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중동전쟁 12일째 상황을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서상현 고려대 아시아·아프리카 개발협력센터 연구위원 그리고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함께하고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미 국방장관이 예고한 대로 이란 전역에 격렬한 공격을 퍼부어졌고 그리고 현지에서는 이란에서는 지옥 같은 밤이었다 이런 증언이 나왔습니다. 전쟁이 가면 갈수록 더 가열되는 그런 양상입니다.
[서상현]
맞습니다. 지금 현재 이스라엘과 미국의 주요 타깃은 이란의 주요 군사능력을 완전하게 무력화시킨다 이런 차원에서 현재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 같고요. 특히 무기를 연구하는 무기체계를 만들고 하는 연구소까지 이번에 완전 파괴시켰거든요. 거기다가 이란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군용기까지 다 전투기까지 이번에 한 14개 공군기를 이스라엘이 파괴시켰고요. 그래서 전방위적으로 현재 일단은 이란 군시설을 집중공격함으로써 이란의 대항을 막아보자 이런 생각이고요. 특히 미국이 판단하기에는 이란의 방공미사일 발사능력이 한 90% 정도 현재 파괴됐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건 뭐냐 하면 이란이 미사일은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그걸 발사할 수 있는 발사체를 대부분 파괴시킨다, 이런 목표를 갖고 지금 현재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이란 입장에서는 군 수행 능력은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공세가 클라이막스로 향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란도 반격을 이어갔습니다마는 미 국방부가 개전 이후 처음으로 미군의 부상자를 공개했습니다. 140명의 부상자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게 미군이 이 시점에 공개한 심리가 무엇인지 궁금하거든요.
[신종우]
결국은 반전 여론 때문이죠. 여론이 있기 때문에 숨겼다가 공개한 겁니다.
[앵커]
결국 미군도 철수를 염두에 두고 이때 공격한 거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신종우]
공개가 아니라 언론보도로 숨기고 있다가 들통난 거죠. 언론 보도로 해서 들통난 거잖아요, 따지고 보면. 거의 일주일 동안 숨기고 있었잖아요. 지금 반전 여론이 개전 초기에는 53% 정도됐는데 지금 70% 정도 됐어요. 완전히 올라간 상황이죠. 그런데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이란 초등학교 오폭사고가 있습니다. 지금 오폭 사고 위성사진을 보니까 그 지역에 총 7개 토마호크가 사용된 것 같습니다. 위성사진에 7발의 토마호크가 사용됐는데 토마호크가 아주 정확하게 표적했는데 이란 초등학교가 이란의 해군기지와 담벼락이 붙어 있습니다. 그럼 이런 표적들을 공격하려면 우리가 표적을 공격하면 민간인의 피해도 고려해야 돼요. 그러면 초등학교 붙어 있는 표적들은 민간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이건 공격을 어떤 시점에 해야 될까. 낮에는 하는 게 나아요, 밤에 하는 게 나아요? 밤에 해야죠. 초등학교에 학생도 없으니까.
[앵커]
학생들이 없을 때.
[신종우]
그런데 지금 미국은 오전 9시경에 해군의 주요 지휘관이 출근한 그 건물을 폭격한 거잖아요. 초등학생들도 등교를 했잖아요. 그러면 과연 미국이 이 표적을 공격할 때는 민간인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도 공격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앵커]
지금 화면이 그때 2월 18일 그 당시에 토마호크로 추정되는. . . 저거죠. 토마호크.
[신종우]
7발이 떨어지는데 지금 잠깐 찍혔는데 이미 몇 개는 떨어져서 연기가 나고 있고 7발을 공격했으니까. 그러면 이런 표적을 공격할 때는 민간인이 이 표적을 공격했을 때 이런 초등학교가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걸 고려했다면 이게 고려됐겠죠. 그걸 알고도 공격했다면 이건 전쟁범죄와 가까운 게 되는 겁니다.
[앵커]
지금 저 토마호크가 미국 거다, 이런 인정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신종우]
어이가 없는 거죠. 그럼 영국과 호주가 토마호크를 운영하는 나라인데 영국이 토마호크를 이란에 줬다는 얘기입니까? 트럼프의 화법도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그것도 28일날 개전하자마자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일주일 뒤에 이란 소행 아니냐라고 얘기하잖아요. 숨긴 겁니다. 다 숨긴 거. 이란의 민간 사상자도 지금 1300여 명이라고 이란이 발표했잖아요. 민간 사상자가 발생할수록 반전 여론은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초등학교라는 지역이 어린아이들이 있는 지역 아닙니까? 그래서 이건 전쟁이 끝나고 나서라도 트럼프 행정부는 중간선거까지 골치아플 거예요.
[앵커]
미군의 부상자. 140명이 다쳤다고 했고 그 가운데 8명이 중상자라고 했기 때문에 이미 기존에 사망자가 7명이 있고 계속 미군의 희생자 숫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한테 이란 석유시설은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어쨌든 정유시설을 공격한 다음에 이런 요청한 것 같아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서상현]
사실은 트럼프 같은 경우는 아시겠지만 11월에 중간선거가 있는데 미국에서 중간선거에 있어서 가장 민감한 게 인플레이션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게 휘발유 가격이거든요. 특히 자동차 휘발유가격. 왜 그러냐면 미국은 대부분 자동차가 워낙 먼 거리를 왔다갔다 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휘발유 소비도 많고 한데 그게 가격이 굉장히 민감한데 사실 이스라엘이 테헤란과 다른 이란 석유저장고를 공격한 이후에 국제유가가 확 올라갔거든요. 그렇게 되면 미국 입장에서도 중간선거에서도 굉장히 큰 트럼프 입장에서는 타격도 클 거고. 이게 또 유가라는 게 사실 단기간에 끝나면 그나마 반등할 수 있지만 만약에 에너지시설 지속적으로 공격하게 되면 결국은 에너지 생산을 못하게 되면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국은 공급 부족이 일어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게 장기적으로 간다면 사실 트럼프 입장에서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치명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공격을 못 하게 하고 특히 이란의 가장 큰 에너지 시설이 있는, 이란의 원유의 한 90%를 수출하고 있는 섬이 있거든요. 이 섬은 섬이라서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공격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설을 갖다가 공격 안 한 이유도 그런 이유거든요. 만약에 이걸 공격했을 경우 이란의 에너지산업은 완전히 파괴되는 거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더 옆에 인근에 있는 산유국가들 공격하게 되면 유가 자체가 이미 지금 100달러 넘었다 떨어졌지만 향후 150달러까지. . .
[앵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고 그럼으로써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입으면서 11월 중간선거도 걱정되고 그런 상황겠네요.
[서상현]
그런 복합적인 상황이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가능한 한 이스라엘에게도 에너지 시설은 때리지 마라 언급한 것 같습니다.
[앵커]
네타냐후 총리가 이 말을 고분고분 들을지도 궁금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신종우]
제가 못 들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에게 이란 에너지 시설만큼은 타격하지 말라, 미국이 이런 당부를 좀 하고 있는데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 이 말을 고분고분 들을지 궁금해요.
[신종우]
들을 수밖에 없죠. 이거 당연히 들을 수밖에 없는 건데 당연한 얘기인데 네타냐후가 실수한 거예요. 네타냐후 입장은 전쟁 지지율이 국내에서 80% 정도 되잖아요. 그러면 결국 네타냐후는 이 전쟁을 계속 끌고 가고 싶겠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미국이 바라본 이란과 이스라엘이 바라본 이란이 좀 다릅니다. 미국은 어느 정도 트럼프의 정치적 목적, 중동의 영웅이 되고 싶죠. 그런 목적은 달성됐는데 이스라엘 입장은 이 기회에 이란이라는 나라를 지도에서 지워볼까. 그래서 맹렬하게 지금 공격하고 있는 거예요. 다시는 우리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세력이 되지 않도록 하는 건데 그것도 쉽지 않죠. 제가 말이 좀 길어질 수도 있는데 정말 이건 네타냐후가 미국한테 잘못된 정보를 주지 않았을까 이 정도 생각이 들어요. 이 전쟁을 다 예상했죠. 처음에 그랬을 거예요. 설마 이란이 걸프국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면 보통 안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군의 군사시설에 대한 제한된 공격만 했는데 어떻게 했습니까, 이번에? 무차별 공격했죠. 제가 보니까 보통 지금 14개국인데 튀르키예하고 아제르바이젠까지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그러니까 중동 전체로 불바다로 만든 게 이란입니다. 그러니까 예상 못한 거죠. 그런데 걸프국도 전쟁 피로도가 너무 올라갔어요. 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우리가 100시간 만에 4000개의 표적을 타격하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그렇게 걸프국들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데 전쟁 시작하고 지금까지 계속 날아옵니다, 변함없이. 그러면 결국 이스라엘이 미국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전력의 정확한 정보를 잘못 줬을 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트럼프도 출구를 찾아야 되는데 좀 쉽지는 않죠. 그런데 다행히 최근 나온 트럼프의 메시지가 오락가락하지만 어느 정도 종전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 있기 때문에 이 전쟁 한 이번 주 지나면 다음 주 정도에 마무리가 될 윤곽이 보일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주 중으로 보세요?
[신종우]
이번 주는 안 한다고 했잖아요.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이스라엘하고 이란 간에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지금 가장 걱정스러운 게 호르무즈 해협이거든요. 여기에 기뢰를 설치했다, 이란이 기뢰를 설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니까 미국이 이란의 기뢰부설함정, 그러니까 기뢰를 설치하는 함정 16척을 격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것도 사무총장님이 먼저 말씀을 해 주시면 어떨까요. 기뢰가 뭡니까?
[신종우]
바다의 지뢰죠. 여러 가지 지뢰가 있는데 물 위에 떠다니면서 배와 접촉할 수도 있고 물속에 줄로 매달려 있다가 배는 철이잖아요. 자성에 의해서 폭발하는 지뢰도 있고요. 굳이 접촉을 안 하더라도 물속에서 터지게 되면 배가 반동강이 납니다, 그 충격파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데.
[앵커]
이란은 이걸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기 위해서 설치한 거겠네요?
[신종우]
설치를 안 했죠, 지금. 설치한 정황은 없어요, 지금. 지금 피격된 유조선 대부분은 대항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대한미사일 또는 자폭 수상정으로 추정되는데 기뢰를 설치한 정황은 지금 없어요. 기뢰 피해가 안 보이잖아요. 미국도 설치하려고 하니까 우리가 공격했다, 하려고 하니까. 그러니까 보시면 알겠지만 소형 함정, 경비정 같은 건데 아주 작은 보트입니다, 10m짜리. 보트도 있고. 영상에 보면 저거 발사되는데 소형 보트예요. 이란이 만든 겁니다, 자체적으로. 10m짜리도 있고요. 이건 대항미사일 작은 함정. 소형 보트도 나오죠. 기뢰는 고무보트로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저거 아니어도 됩니다. 이란이 기뢰를 중국 거라고 하는데 이란도 기뢰를 한 6종류를 자체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란이 죽기살기로 너 죽고 나 죽자 해서 호르무즈 해협에 지뢰를 깔고 지뢰가 떠내려가서 바다가 위험해진다 하는데 요즘 지뢰는 그렇지 않아요, 기뢰는. 타이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자 하는 시간이 있잖아요. 내가 호르무즈 해협을 한 10일간 막아보겠다고 하면 타이머에 10일을 잡아서 기뢰 설치하면 10일의 타이머가 지나면. . . 터지지도 않습니다. 불능화가 돼버린다고 하죠. 아예 터지지도 않는 게 돼버리는 거예요, 물속에 가라앉아 버려요, 그냥. 저도 이해가 안 되는 게 호르무즈 해협도 이란의 주요 운송로입니다. 여기가 막히면 이란이 석유는 아니겠지만 식량 이런 것들이 아무것도 들어오지 못해요. 왜 이란이 그런 걸 하겠어요. 그래서 기뢰도 보면 마함지뢰라고 6종류가 있는데 다 타임머신입니다. 그러니까 이란이 결국 이 기뢰를 설치했다는 정황도 없지만 미국이 왜 저 영상을 공개했느냐 생각해 보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을 테니까 우리 좀 믿어줘 하는 선전영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앵커]
이란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신종우]
이란은 지금 반응이 없잖아요.
[앵커]
기뢰를 설치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예를 들면 민간 유조선이 1척에 수천억 원 정도 할 텐데 그럼 민간 차원에서도 사실 기뢰가 있다는 소문만 들려도 거기 해협을 건너기 상당히 두려워지잖아요. 그러면 민간 차원에서 해운물류 같은 거 상당히 지연될 테고요.
[서상현]
그렇죠. 일단 보험회사에서 보험을 해 줄 수 없는 상황이 되겠죠. 그렇게 되면 자발적인 봉쇄가 되는 거죠. 기뢰가 수출됐다는 그 하나만으로 어떻게 보면 루머가 될 수 있지만 그 하나의 이유 때문이라도 상선들이 지나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게 사실 전쟁이 장기화되면 될수록 사실은 이란 같은 경우에는 비대칭 무기, 드론도 활용하지만 사실 기뢰도 가능성이 높거든요.
[앵커]
그럼 연구위원께서는 기뢰 설치 실제로 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서상현]
저도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됐다는 정보도 없고 아직까지 기뢰에 의한 배가 피해가 있다는 그런 것도 아직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신종우]
제가 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보면 이란이 주로 탄도미사일, 드론 공격을 하지 않습니까? 이란도 순항미사일이 많이 있거든요. 순항미사일 요즘 거의 안 쏘고 있어요. 순항미사일은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드론도 있고 포함되지만. 그리고 샤헤드 드론 이야기하는데 저런 소형 보트에다 샤헤드 드론이 아닌 함정 공격용 드론도 싣고 다닐 수 있어요. 그러니까 유조선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건 기뢰뿐만 아니라 대항미사일도 될 수 있고 모든 게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대항미사일 공격을 당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유조선 1척만 피격하면 선주들 입장에서 심리적 충격이 크죠, 말씀하신 대로. 그러니까 이게 봉쇄효과가 선주들의 심리적 효과도 있는 겁니다. 굳이 군사력을 엄청나게 깔지 않더라도 1척만 피격되더라도 선주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쉽게 자기의 재산인 유조선을 못 집어넣죠.
[앵커]
그런데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해운업계가 미국 해군한테 호르무즈 해협 지나는 상선을 보호해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더니 미 해군이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그렇게 얘기했었잖아요. 필요하면 언제든 호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이거하고는 전혀 다른 얘기인데.
[서상현]
그렇죠. 지금 현재 트럼프도 그렇고 미국 에너지부 장관 발언도 그렇고 오락가락하는 상황이 많다 보니까 사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되나 이게 굉장히 당황스러운 측면이 있는데 사실 트럼프 입장에서는 미군이 호위도 해 주고 보험도 미국이 대신 해 주겠다고 했었는데 보험 문제도 안 해 주겠다. 또 이렇게 말을 뒤집었거든요. 지금 현재 봐서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발표하는 건 사실 크게 믿기 힘들고.
[앵커]
호위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부담이. . .
[서상현]
그렇죠. 아까 위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드론이라든지 대잠 이런 미사일에 의해서 호르무즈 해협 자체가 좁아서 미군 함대가 들어가는 데도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그게 들어갈 수도 없고, 호위한다고 하면서 들어갈 수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건 어떻게 보면 유가를 떨어진 사이에 좀 더 안정화시키려는 하나의 제스처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로만. 이란으로서는 적극적으로 그걸 부인했었거든요. 미군이 호위 안 했다 이렇게 반박했거든요. 그런 걸 보면 미국 입장에서는 트럼프도 그렇고 장관도 그렇고 국제유가 안정화 시키는 데 이렇게 어떻게 보면 립서비스 같은 이런 걸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처럼 미 에너지부 장관이 SNS에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는 글을 올렸다가 또 바로 삭제하는 약간 엇박자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미국 정치권에서는 유가 안정을 원하는데 실제로 전력상으로는 그게 안 되고 이런 상황들이 겹치고 있는 것 같네요.
[신종우]
맞습니다. 에너지장관이 입장은 미국 내 유가를 최대한 낮춰야 돼요. 눌러야 됩니다. 누르는 게 중요한데. 어디에서 잘못된 정보를 듣고 너무나 급한 마음에 올린 것 같아요.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미군 사상자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호위작전을 하게 되면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한 번 설명드리면 워낙 좁은 해협이잖아요. 스나이퍼 아시죠, 조준경. 내가 찾을 필요가 없어요.
[앵커]
지상전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위험도 있는 거잖아요.
[신종우]
그런데 지상전은 장기전이 우려되니까 못하고 있죠. 처음에는 지상전 하겠다고 하다가 오후에 안 하겠다.
[앵커]
완전히 조준경, 타격 안으로 들어오는 거죠. 알아서 들어오는.
[신종우]
50km 해역인데 정말 미국의 군함 큰 게, 그 해역에 보면 또 수심이 차이가 있잖아요. 그럼 거대한 군함이 다닐 수 있는 수심은 한 30km 정도. 그러니까 계속 좁아지는 거예요, 배가 크면 클수록. 그러니까 결국 어려운 건데. 미군 사상자를 왜 일주일 동안 숨겼겠습니까? 사상자가 나면 또 반전 여론이 날 수밖에 없어요. 만약에 미군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에 있다가 드론 하나 맞았다. 부상당했다. 그 순간 반전 여론은 10% 올라갈 겁니다. 그러니까 정말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함하고 호위함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키기가, 통제하는 것을 해제시키기가 워낙 힘드니까 이런 얘기까지 나옵니다. 지금 19일날 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데 일본한테 전쟁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 파견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서상현]
그런데 일본은 사실 내키지는 않을 겁니다. 일단 자위권 행사하는 데 있어서도 존립 위기 사태라는 이런 일본이 명확한 이유를 찾아야 되는데 물론 일본이 중동으로부터 에너지 수입의 80%를 차지하니까 그게 만약에 장기적으로 봉쇄되고 수급에 문제 있으면 자위대 파견을 한다는 명분도 설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미국 외 영국이라든지 동맹국가들도 아직 이란 근처에 안 가고 있는데 일본이 갈까. 굳이 가야 되나. 이런 게 있는데 사실은 자위대 문제뿐만 아니고 일본으로서는 이란하고 그동안 사실 사이가 굉장히 좋았었거든요. 기존에 미국의 제재 하에서도 그 전 수상인 아베 총리 같은 경우에는 이란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었고. 미국 제재하에서도. 그만큼 일본은 이란하고도 굉장히 우방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만약에 일본이 이번에 참전해서 전쟁 이후에 이란이 반일감정 이런 걸 갖게 되면 일본으로서는 굉장히 치명타이기 때문에 아마 신중하게 접근하지 않을까.
[앵커]
일단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려면 존립 위기 상태여야 된다는 것부터 우선인데 이제 일본이 그 부분을 인정할 가능성도 아직은 낮게 보시는 거군요?
[서상현]
그렇죠. 아까 말씀드렸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적으로 봉쇄돼서 진짜 에너지 수급에 있어서 위협을 느낀다면 그 이유를 들고서는 할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그럴 필요도 없고 또 그걸 일본이 굳이 지금 현재 위기상황이라고 밝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오히려 그게 일본이 이란하고 가깝다면 가깝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가깝고 오히려 제3국이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에 만약 투입됐을 경우 오히려 미국이 지키는 것보다 더 수월하지 않을까, 미국 트럼프 입장에서는 그렇게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신종우]
일단은 이번 전쟁의 참여하는 국가에 영국이 있습니다. 영국을 가장 눈여겨서 보는데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영국과는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 같이 다 참전했습니다. 이번에는 일주일 동안 영국의 공군기지까지 사용을 불허했어요. 트럼프는 아주 뒤끝을 날렸죠. 나중에 공군기 사용하라고 승인해 주니까 너네 필요없어라고 뒤끝을 날린 거잖아요. 그러니까 전통적으로 보면 영국조차도 이 전쟁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란이 저렇게 해 주면 그래도 전쟁에 동요하는 국가가 있으니까 당장 일본이 저는 전쟁 종료를 앞둔 마당에서 일본 자위대가 들어간다는 건 어려울 것 같고요. 트럼프 입장에서는 한 국가라도 지지하는 국가가 생긴 거죠, 따지고 보면. 이란도 종전을 할 건 있어요. 아까도 기뢰를 얘기했지만 타이머식이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란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기뢰 제거작전을 소해작전이라고 합니다. 소해함들이 많아요. 그런 것들도 지원해 줄 수 있죠. 전쟁이 종전된 이후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좀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지원도 해 주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도 주한미군 기지에서 사드도 지금 빠져나간 상황인데 일본 넘어서 우리한테까지 어떤 요청을 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보세요?
[신종우]
지금 주한미군 전력 중에서 사드하고 패트리엇이 빠져나간 건 그건 기정사실화됐죠. 그것도 오판이기는 한데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능력을 생각보다 초과하니까 급하게 가져간 거고. 지금 당장 우리한테 미국이 필요한 건 지상군이 아니고 걸프국을 지킬 수 있는 방어용 무기가 필요한데 생각해 본다면 방어용 무기가 있는데 우리는 이미 천궁-2를 수출해서 이번에 31기가 긴급으로 가지 않았습니까? 우리도 미국과 깊은 관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걸프국에 안전에 기여하고 있으니까 당장 지상군이 갈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이렇게 전쟁이 길어지다 보니까 최대 수혜자가 러시아라는 분석이 나오고요. 구체적으로 들어가자면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많이 수입했었는데 그걸 못하게 했었잖아요. 못하게 했었는데 러시아산 수입해도 괜찮다고 얘기했고 그러다 보니까 이전에 싸졌던 러시아산 원유가 갑자기 급등하게 되고 푸틴은 상당히 웃음을 짓고 있겠죠.
[서상현]
지금 현재 이 전쟁의 가장 수혜자가 푸틴이라고 이렇게 말을 많이 하는데 그러면서 푸틴은 또 자기가 중재하겠다. 중재하게 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자기네 수입이 감소되는데 과연 진정성 있게 중재할까 의문점이 드는데 이번 전쟁으로 인해서 러시아산 원유가 사실 인도태평양 쪽에 한 1000만 배럴 정도 이렇게 떠다니고 있었거든요, 수입이 다 막히고 해서. 소위 말해서 유령선박에 의해서 현재 떠 있는 전체 용량이 한 1000만 배럴 정도가 있는데 이게 쉽게 지금까지는 할인해서 팔았지만 이제 이게 프리미엄을 받으면서 수출할 수 있는 이런 길이 트였죠. 그러면서 인도가 즉각적으로 자기네들 이렇게 빨리 수입하게 해 달라고 해서 지금 미국이 한 달 연장해 줬습니다, 유예기간을. 그래서 한 달 내에는 현재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는 구조이고. 그러다 보니까 다른 국가들도 그렇게 되면 이 사태가 만약에 장기화되면 러시아산 원유를 구입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태인데.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유럽국가들도 끊었잖아요.
[서상현]
그렇죠. 그런데 유럽국가한테도 지금 현재 푸틴은 너네들이 사고 싶을 텐데 빨리 사라. 이렇게 하기도 하지만 유럽은 아마 구입은 안 할 것 같고 제 생각에는요. 이미 러시아산을 제외하고 다른 데서 받을 수 있어서 특히 미국산을 수입하기 때문에 자존심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고. 그래서 러시아산 원유를 바로 수입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좌우지간 지금 입장에서는 푸틴이 좀 더 우위에 있는 그런 입장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랑 전쟁이 길어지면서 러시아도 지출이 컸을 텐데 러시아 주머니를 채워주는 꼴이 됐네요.
[서상현]
그렇죠. 이번 기회에 푸틴의 무기고를 채울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는 거죠.
[앵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며칠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서 어제도 다른 전문가께서 이런저런 설이 있다고 했는데 개전 첫날 공습으로 다쳤고 현재 은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디까지 사실일지도 먼저 궁금하고요.
[신종우]
모즈타바가 부상은 확실한 것 같아요. 모즈타바가 새로운 권력자가 되면서 공개된 사진들이 있습니다. 사진들이 합성이라는 얘기가 좀 있었어요. 뭐냐 하면 아버지 하메네이의 초상화 사진에 자기를 갖다 붙인 거예요.
[앵커]
뒤에서 의자 잡고요.
[신종우]
의자 잡고 뒤에 보면 호메이니 액자 있고 사진이 있거든요. 그 그림자가 똑같아요. 아버지 하메네이 찍을 때 하고 모즈타바 그림자가 똑같이 나온 거예요, 사이즈가. 왜 그랬을까.
[앵커]
혼자 찍은 거하고 둘이 같이 있는 사진하고.
[신종우]
혼자 찍은 사진인데 이란은 초상화를 걸어놓잖아요, 최고권력자니까. 이 사진 말고요. 다른 사진 있습니다. 이 사진 아닙니다. 보통 이 사진이 아니고 하메네이 혼자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초상화 혼자. 그 액자가 있는데 뒤에 그림자가 똑같더라고요. 사람들이 죽은 거 아니냐. 하지만 저는 생각해 보면 이번 공습 과정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얼굴 안면 손상이 있지 않느냐, 상처가. 그러니까 파편을 많이 맞았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얼굴에 손상이 있으니까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 국민들은 행사를 하면 모즈타바가 나와야 되잖아요. 그 사진을 가지고 모즈타바라고 생각하고 행사를 하고 있어요. 그런 걸 보면 많은 전문가분들은 모즈타바가 공개를 안 하고 있으니까 죽은 거 아니냐, 불안하다는 그런 시각도 있지만 공개된 자료나 영상을 봐서는 사진만으로 충분히 이 사람을 권력자로 인정하고 생존해 있는 것으로 이란 국민들은 다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이게 계속된다면 이란 내부 결속에도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상현]
그런데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이란을 통제하고 있는 게 이슬람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군부들이거든요. 군부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모즈타바가 미국이라든지 이스라엘 위협에서 공개적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걸 전 국민들이 알고 있고 또 이란 내에 있는 지도자들도 다 알기 때문에 사실은 모즈타바가 등장하든 안 하든. 물론 등장해서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내서 하면 전체적으로 결집하는 데 좀 더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만약에 부상당한 상태에서 굳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있다 이렇게 판단했을 거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군부가 더 힘을 가질 수 있는. 모즈타바가 없는 상태에서. 그래서 더 강경하게 전쟁을 수행하고.
[앵커]
점점 더 군사정권에 가깝게.
[서상현]
그렇죠. 제가 봤을 때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전쟁이 어떻게 될지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지만 그중의 하나가 이란이 최고지도자는 허수아비로 앉혀놓고 군부들이 전면전에서 나중에 아니면 뒤쪽에서 실세로 작용할 가능성이 향후에는 그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미국이나 다른 서방에서 완전히 시나리오가 다를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최고지도자로 차남 모즈타바로 선정했다, 이렇게 공개했을 수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서상현]
일단 국민들 단결시키는 하나의 효과도 있고 그리고 지도자 사망하면 며칠 이내에 선출해야 된다는 그런 법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모즈타바를 내세워놓고 그다음에 모든 실권은 아마 이란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하는 군부들이 갖고 있다.
[앵커]
이런 얘기들은 모두 가설이기는 합니다마는 가능성이 있다.
[서상현]
그런데 그게 가능한 게. . . 물론 이란에서 대통령의 힘, 권한이 이슬람혁명수비대보다 적을 수 있지만 사실은 이란 대통령이 공개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했는데 그다음에 바로 인접 국가들을 공격했거든요. 그건 대통령도 전혀 지금 현재 말이 안 먹히는 상황이고 그 뒤에는 군부들이 다 막강한 권력을 갖고 실질적으로 움직인다, 이게 하나의 반증이 되는 거죠.
[앵커]
이렇게 모즈타바는 계속해서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은 여전히 결사항전의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종전은 우리가 결정한다. 이란은 이렇게 말했는데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작전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하면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가 판단하면 그때 종료한다, 이렇게 서로가 끝을 선언하겠다. 계속해서 왔다갔다하고 있어요.
[신종우]
이란전쟁의 첫 목표가 하루하루 바뀌어서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가 목표인지 미국 내부도 모르잖아요. 일단 다시 해석을 드리면 이번 전쟁의 최종목표는 작년에 있었던 하메네이 정권의 반정부 시위 6월 진압이 명분이 됐죠. 트럼프가 구하러 간다고 했으니까, 이란 국민을 구하겠다. 그러면서 다시 이번 전쟁은 하메네이 정권의 교체가 목적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하메네이 정권 교체 목표. 갑자기 또 작년 6월에 작전 하면서 이란은 더 이상 핵개발 못한다고 하는데 갑자기 핵개발 저지하겠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헷갈리는데 결국은 트럼프. . . 가장 목표는 하메네이겠죠. 하메네이 정권이 교체됐느냐. 아들로 권력승계가 됐죠, 이번 기회를 통해. 전쟁 목표는 이제 달성을 못한 거죠. 그런데 군사적 목표는 달성을 다 했습니다. 봤을 때는 이란 군사력은 거의 궤멸됐죠, 특히 해공군이 궤멸됐고. 탄도미사일과 드론의 능력은 많이 감소한 건 사실입니다. 데이터가 있는데요. 탄도미사일은 개전 초기에 137발이 왔지만 현재는 8발 정도.
[앵커]
남았다고요?
[신종우]
쏘고 있다고요. 처음에는 137발을 쐈는데 지금은 8발 정도. 어제 같은 경우에는 8발을 쐈고 드론은 3월 1일차에 한 311발 정도 쐈는데 지금은 26발 정도 날고 있죠. 군사력은 많이 감소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트럼프는 출구전략으로 군사력은 다 소멸시켰다. 그래서 우리 목적 달성했다고 하면서 종전 선언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종전을 하더라도 중동위기는 계속 더 커질 겁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이게 전쟁이 언제 끝나느냐, 명분이 뭐냐. 그런데 명분 다 필요없고 지금 많이 공격했으니까 그냥 트럼프가 나오는 시점이 끝나는 거다. 그렇게들 말을 하는데 이른바 셀프 종전. 어떻게 보시나요.
[서상현]
아까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11월 중간선거가 가장 큰 중요성이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어떻게든 미국의 승리를 외치면서 또 단기간에 빠져나와야 되는, 이번 전쟁에서 빠져나와야 되는 이런 상황인데. 그러다 보면 실제로 트럼프가 오늘 한 말 중의 하나가 이란을 침공한 목적 중 하나가 핵무기를 못 만들게 하는 거였고 핵위협이 미국에서 없어지는 이게 하나의 목표라고 했는데 오늘 말한 게 뭐냐 하면 핵을 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을 파괴하는 것만 해도 이들이 다른 국가로 핵무기를 쏘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의 종전 거리가 된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미사일하고 핵하고 이렇게 엮어서 미사일 다 파괴했기 때문에 이제 전쟁을 끝내도 된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씩 조금조금씩 출구전략을 이렇게 명분을 쌓고 있는 거고 거기다가 트럼프하고 아니면 다른 국가들하고 통화한 것도 어떻게 보면 그런 제스처를 함으로써 하나의 출구전략을 어떻게 보면 러시아가 종전을 바라더라그러니까 우리 나가겠다. 이런 식의 명분을 조금조금씩 쌓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나라 정상들과도 어느 정도 통화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푸틴이 전날 트럼프와의 통화에 이어서 이란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부지리로 이득을 보고 있는 러시아가 어느 정도 종전에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신종우]
역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란과 러시아는 전통적인 군사협력 관계죠. 그리고 이번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이란이 지원해 줬잖아요, 샤헤드 드론. 그리고 러시아도 샤헤드 드론을 약간 업그레이드해서 기술을 좀 지원해 주고. 양국 관계이니까 영향력을 미칠 것 같아요. 다만 뭐냐 하면 푸틴 입장에서는 원유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잖아요. 지금 국제사회의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란 전쟁으로 다 쏠린 상태입니다. 그 점에서는 원유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관심을 돌린 것도 푸틴이 가장 큰 수혜를 본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런데 러시아 언론이 이렇게 보도했더군요. 이렇게 해서 얘기하다 보니까 이란이 조건을 얘기하더라. 협상을 그냥 못하겠고 미국이 약속을 해 주어야겠는데 다시는 공격하지 않는다. 이란을 다시는 공격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했던 거 다 배상금으로 지불해라. 이게 조건이라고 하던데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서상현]
이란이야 당연히 요구하면서 이란도 어떻게 보면 출구전략 아마 그런 걸 요구하면서 나올 수 있는데 미국이 배상 문제 이런 거에 대해서 100% 들어줄지 그건 의문이지만 또 트럼프 미국 입장에서도 그걸 어느 정도 협의할 수 있는 게 예전부터 미국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이란의 에너지, 석유하고 천연가스 이런 분야거든요. 그러면 종전되면 너희들이 원유 그다음에 천연가스 개발을 갖다가 미국회사들이 맡아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생산해서 이 이익을 가지고 너희들이 국가재건을 하는 데 쓸 수 있다. 이런 식의 트럼프식 거래주의를 통해서 협상할 수 있는 하나의 여지가 되기 때문에 이란이 저렇게 나온 거에 대해서 미국이 전혀 안 해 준다, 이렇게 말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정권교체는 하지 않더라도 어쨌든 말이 통하는 수뇌부가 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모즈타바는 절대 안 돼. 이렇게 얘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란은 모즈타바를 고집했고 누가 그 자리에 계속 있느냐가 미국한테는 향후에 가장 중요하겠네요.
[서상현]
지금 현재 상징적으로 모즈타바가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지만 모즈타바 같은 경우에는 워낙 은둔생활하고 잘 드러나 있지 않은 인물이라서 아마 그 뒤에 실세 중의 한 사람인 알리 라리자니 국가안보 사무총장, 이 사람이 실질 권한을 많이 갖고 있거든요. 하메네이가 살아 있을 때도 자기가 만약에 사망하게 되면 알리 라리자니한테 네가 실권을 갖고 국가를 운영하라 그런 말을 남겼었거든요. 그러다 보면 미국 입장에서는 모즈타바 아니더라도 이란 실세하고 협상하면 되는데 미국 입장에서도 이 사람이 협상에 편한 이유가 라리자니가 미국에서 공부했었고 굉장히 실용적인 사람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대화가 된다고 하면 충분하게 이란 지도부하고 이렇게 협상할 여지는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미국이 계속해서 어느 정도 조기종전 카드를 만지고 있는데요. 12일차 전황 두 분과 짚어봤습니다. 서상현 고려대 아시아·아프리카 개발협력센터 연구위원 그리고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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