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하얀 눈” 인플루언서 간호사, 중환자실 환자 사진 찍고 조롱…대만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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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간호사가 환자를 조롱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타이베이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30)씨는 최근 환자들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 대학병원 간호사가 중환자실에 있는 환아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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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업무서 즉시 배제” 조사 착수

대만의 한 간호사가 환자를 조롱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타이베이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30)씨는 최근 환자들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는 평소 간호사의 일상을 공유하며 수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게시물에는 환자의 상태를 조롱하거나 병원에서 겪은 일을 희화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A씨는 환자의 사진들과 함께 ‘배설물이 강처럼 쏟아져 있었다’, ‘멍청이’, ‘죽은 하얀 눈’, ‘소변이 새네. 정말 지옥에 가고 싶다’라고 쓰는가 하면, 피가 가득 담긴 양동이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입과 코에서 피를 계속 흘리고 혈변까지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는 환자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다.
이 같은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환자를 돌봐야 할 의료진이 오히려 환자를 모욕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중환자실 등 병원 내부와 환자 관련 사진이 공개된 점을 두고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병원 측은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A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은 환자의 존엄과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료진의 SNS 사용과 환자 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의료진이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환자의 상태나 치료 장면을 촬영하거나 온라인에 공유하는 행위는 환자의 인권과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으며, 의료 윤리에 어긋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 대학병원 간호사가 중환자실에 있는 환아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병원은 교직원윤리위원회 등을 거쳐 해당 간호사를 파면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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