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의료계 목소리 듣지 않은 尹 의료개혁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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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챙겨듣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개혁을 추진한지 약 2년 만이다.
장 대표는 10일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며 반성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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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국민께 불편 드리고 의료계 종사자에 상처···”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장 대표는 11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성분명처방 저지 궐기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고 의료계 종사하는 많은 분들께 상처 드렸다”며 “저희 국민의힘 이에 대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의료계의 목소리와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국민의힘이 더 새겨듣겠다”며 “멀지 않은 시간에 의사협회를 비롯해서 여러분들을 뵙고 현장의 목소리 그리고 의료계의 목소리를 더 담아내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는 2024년 2월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했다가 의료계의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이후 의료계 파업과 의대생 휴학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면서 의료 현장과 입시의 혼란이 계속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가까스로 확보할 정도의 참패를 당했다. 이후에도 의료개혁 추진 과정과 관련된 공식 사과는 나오지 않았다.
정치권에선 이번 사과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 당 노선 문제를 놓고 내부 갈등을 겪었다. 장 대표는 10일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며 반성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다만 당에선 장 대표의 쇄신 기조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지만,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6선 조경태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문 한 장 읽었다고 해서 싸늘하게 얼어붙은 국민 마음을 녹일 수는 없다”며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절연과 사과는 국민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했다.
실제로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등 당내 ‘친윤’ 인사들에 대해서도 별도의 인사조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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