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다시 달린 김윤지, 감동의 은메달
[앵커]
한국 장애인스포츠의 간판스타 김윤지가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에서 세 번째 메달을 따내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김윤지는 레이스 도중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달리는 투혼의 질주로 은메달을 추가해 감동을 안겼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윤지는 얼굴에 태극기를 그리고 또 한 번 힘찬 질주를 펼쳤습니다.
4.1km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윤지는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의 거센 추격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19살 철인' 김윤지의 저력은 위기에서 제대로 발휘됐습니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설원 위에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 다시 달리는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이정민/KBS 크로스컨트리 스키 해설위원 : "눈 상태가 선수들에게 굉장히 불리한 조건이라 자칫 잘못하면 저렇게 넘어질 수 있는데 괜찮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2위 자리를 지킨 김윤지는 '미소 천사'답게 아쉬웠던 순간도 밝은 표정으로 되돌아 봤습니다.
[김윤지/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눈도 많이 녹고, 지금 굉장히 부드러워진 상태여서 중심 잡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힘도 빠지고 그러다 보니까 넘어진 것 같습니다."]
김윤지는 금메달 한 개와 은메달 두 개로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멀리 이탈리아까지 찾아온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윤지/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할머니께서 항상 경기할 때마다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꼭 경기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돼서 너무 기쁩니다."]
출전할 때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김윤지는 남은 두 경기에서 2관왕이라는 위업을 향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화력 총집중’ 후 ‘셀프 종전 선언’…트럼프 속내는?
- “모즈타바 다리 다쳐 은신 중”…‘석유 전쟁’ 장기화?
- ‘공소 취소 거래설’ 민주당 “음모론” 격앙…국민의힘 “특검하자”
- “기름값 1,800원이면 최고가격제 해제…2주 단위로 시행”
- [단독] “개인정보 중국에 넘기겠다”…짝퉁 쇼핑몰 먹튀에 항의하니 ‘적반하장’
- 코리안 특급, 투머치 토커가 울보택 만난다!
- 한적한 시골에 나타난 괴한…“외국인 추정”에 주민 불안
- 서울 등록임대주택 여기에 몰렸다…눈치보며 거래는 잠잠
-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진화하는 ‘레벨4’ 버스
- 사령탑이 룰도 모르다니? 드림팀, 경우의 수 블랙홀에 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