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이스라엘에 이란 에너지시설 타격 자제 요청”
[앵커]
국제유가와 국내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미국이 이란 석유 시설은 공격하지 말라고 이스라엘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막히고, 석유 생산은 줄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조급한 모습마저 노출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정유 시설 4곳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미국은 이스라엘에 도대체 무슨 짓이냐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엔 에너지 시설은 공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보복하면 유가 상승이 장기화되고, 에너지 시설이 불타는 모습 자체가 휘발윳값에 대한 불안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값은 중동 사태 발발 전보다 20%가량 올랐습니다.
[네키라 다커리/운전자 : "미쳤어요.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아침엔 3달러 49센트였는데, 밤에 퇴근할 때 보니 3달러 79센트였어요."]
석윳값에 대한 미국의 조급함은 에너지 장관의 실수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라이트 에너지 장관은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했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서둘러 삭제했습니다.
이 글이 긴급 타전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순간 1배럴에 8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 해군이 현재로선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적이 없습니다."]
미 해군이 이란의 공격 위험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상선을 호위해 달라는 해운업계의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회원국에 사상 최대 규모인 3, 4억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브렌트유는 다시 9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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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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