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에 주가 47% 뛰더니...“값도 싼데 이 정도일 줄은” 외신도 놀란 K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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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돼 이란 전쟁에서 성능을 입증한 국산 방공 무기 '천궁-Ⅱ'가 이번 전쟁의 수혜자로 떠올랐다는 외신 평가가 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으로 값이 싼 패트리엇 경쟁 제품을 제시한 한국 방산 기업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LIG넥스원 천궁-Ⅱ의 실전 성공으로 한국 방산 기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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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돼 이란 전쟁에서 성능을 입증한 국산 방공 무기 ‘천궁-Ⅱ’가 이번 전쟁의 수혜자로 떠올랐다는 외신 평가가 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으로 값이 싼 패트리엇 경쟁 제품을 제시한 한국 방산 기업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LIG넥스원 천궁-Ⅱ의 실전 성공으로 한국 방산 기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FT는 ”(천궁-Ⅱ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UAE에 판매됐고,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UAE에는 천궁-Ⅱ 포대 2개가 배치돼 있다. 천궁-Ⅱ는 직접 충돌(hit-to-kill) 방식으로 고도 약 15~20㎞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이번 전쟁에서 처음 실전에 투입된 천궁-Ⅱ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UAE에 배치된 천궁-Ⅱ 2개 포대에서 60여발의 요격미사일이 발사됐고, 96%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요동치고 있는 한국 증시에서 천궁-Ⅱ 개발사인 LIG넥스원 주가는 이란 전쟁 발발 전인 2월 말보다 47%가량 상승했다. 증권사도 목표 주가를 올려잡았다. 키움증권은 10일 ‘천궁-Ⅱ’가 최근 이란 사태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며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105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천궁-II 체계 관련 업체들, 특히 유도탄을 생산하는 LIG넥스원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UAE는 천궁-Ⅱ 포대 조기 납품과 추가 유도탄을 주문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종가 기준 LIG넥스원 주가는 74만 2000원이다.
FT는 한국 방위산업을 일컫는 용어인 ‘K-방산’(K-defence)을 언급하며 “전 세계적인 재무장 열풍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번창해 왔다”고도 설명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9위의 무기 수출국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3%에 달한다. 지난 2020~2024년 한국 방산 수출의 53%가 유럽으로 향했으며, 폴란드가 그중 46%를 차지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후 현대로템의 K-2 전차를 구매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K-9 자주포를, 한국항공우주산업로부터 FA-50 전투기도 샀다.
이러한 동향 속에서 K-방산 주가도 오름세를 보여왔다. FT는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주요 방산 기업의 주가가 지난 1년간 수 배 이상 급등했다고 짚었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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