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하겠어ㅎㅎ” 전쟁중 호화 쇼핑 18세 트럼프 손녀

임정환 기자 2026. 3.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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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18)가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초고가 마트에서 쇼핑하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카이 트럼프는 '나는 비밀경호원을 데리고 에레혼에 왔다'는 제목의 약 19분 분량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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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18)가 초고가 마트 쇼핑 영상을 공개해 비판이 이어졌다. 유튜브 캡처

미국·이란 전쟁 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18)가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초고가 마트에서 쇼핑하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카이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을 대동했으며 인근 도로를 완전히 통제해 빈축을 샀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카이 트럼프는 ‘나는 비밀경호원을 데리고 에레혼에 왔다’는 제목의 약 19분 분량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고급 유기농 마켓 ‘에레혼’을 방문해 쇼핑하는 과정이 담겼다.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골프 선수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며, 유튜브 구독자 약 14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카이는 영상에서 “에레혼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식료품점”이라며 “모든 것이 너무 비싸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사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 내 후드티가 165달러(약 24만 원)라는 점원의 설명에 물러나며 “이러다 파산하겠다. 파산 신청이라도 해야 할 지경”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카이는 여러 식료품을 구매한 뒤 경호 차량을 타고 이동해 스무디를 마시며 구입한 제품을 소개했다. 총 쇼핑 금액은 약 223달러(약 33만원)였다.

특히 카이의 쇼핑에 동행한 비밀경호국의 삼엄한 경호도 눈길을 끌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카이를 차에 태우기 위해 인근 도로를 완전히 통제한 가운데 촬영 스태프가 “당신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아준 것 같다”고 말하자 카이는 웃어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수십만 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댓글 창에는 비판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중동 지역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대통령 가족의 호화로운 일상이 공개된 데 대한 지적이다.

현지 네티즌들은 “내 세금이 이런 경호에 쓰이는구나” “프랑스인들은 이것보다 훨씬 사소한 일로 반란을 일으켰다” “이란에 ‘검은 비’가 내린 덕분에 카이가 식표품점 영상 제작 자금을 마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과 함께 이란으로 가서 싸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이는 최근 미국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관람한 브이로그와 군용 헬리콥터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대통령 가족의 특권을 과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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