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메라만 4대' 화장실 불법촬영 장학관‥CCTV에 딱 걸린 범행
[뉴스데스크]
◀ 앵커 ▶
충북교육청 장학관이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체포됐습니다.
이 장학관의 소지품에선 소형 카메라가 넉 대나 발견됐는데요.
추가 범행까지 의심되는 상황인데, 취재진이 당시 범행 현장이 담긴 CCTV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김주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충북 청주의 한 식당.
동료 직원들과 회식을 하던 남성이 갑자기 일어나 화장실로 향합니다.
자리로 돌아온 남성은 아무렇지 않은 척 동료들과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나와 자리로 돌아가더니, 일행에 놀란 듯 무언가를 건넵니다.
라이터로 위장된 소형카메라였습니다.
곧 도착한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던 한 남성이 촬영 장치에 손을 뻗자, 경찰이 제지합니다.
남성은 충북교육청 소속 50대 장학관이었습니다.
[식당 관계자 (음성변조)] "영업 중에 경찰들이 들이닥쳐서 안 거죠. 은색 박스 들고 들어오면서 화장실 쪽으로 먼저 가고…"
그런데 남성에게서 소형 카메라가 4대나 발견됐습니다.
화장실에 설치했던 장치 외에도 여러 대를 더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며 어수선한 틈을 타, 이 장학관은 화장실에 다시 들어가 설치해 놨던 또 다른 카메라를 슬쩍 챙겨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이 장학관은 남녀 공용 화장실이 있는 식당들에서 자주 회식을 해와 추가 범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주변 식당 관계자 (음성변조)] "일주일에 두세 번씩 오시던 단골분이었는데, 어느 날은 술도 안 드시는데 가게에 오셔서 충전을 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계속 들락날락 거리면서 핸드폰 가져가시고…"
그런데 경찰은 이 장학관을 불구속 입건해 새벽에 풀어줬고, 당시 회식 자리에 함께 있던 여직원이 이 장학관을 관사까지 차를 태워 바래다줘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 촬영 피해자일 수도 있는 여성이 범인과 다시 만나는 상황이 된 건데, 경찰은 아직 범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거나 거주지 등도 수색하지 않아 초기 수사 부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김주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준(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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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현준(충북)
김주예 기자(kjy@mbccb.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668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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