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치켜뜬 그 아이…200억 요시토모作 새 주인은?

박동미 기자 2026. 3. 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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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가 200억원이 넘는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작품 추정가는 147억∼220억원.

2015년 완성한 100호 크기로 추정가는 95억∼150억원이다.

1976년 작품으로 서류 가방과 같은 평범한 사물을 명료한 선과 원색의 면으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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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토모 나라의 2016년 작 ‘낫싱 어바웃 잇’. 서울옥션 제공

추정가가 200억원이 넘는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거래가 성사되면, 국내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서울옥션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3월 기획 경매 ‘컨템퍼러리 아트 세일’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근현대 미술품을 중심으로 총 510억원 상당의 미술품 104점이 출품된다.

요시토모의 2016년 작 ‘낫싱 어바웃 잇’이 가장 주목된다. 요시토모 특유의 치켜뜬 큰 눈의 아이가 정면을 바라보는 작품이다. 이 인물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저항과 순수, 현대인의 근원적인 고독을 상징한다. 작품 추정가는 147억∼220억원. 낙찰되면 지난해 11월 서울옥션에서 거래된 마르크 샤갈의 회화 ‘꽃다발’(낙찰가 94억원)의 국내 최고 낙찰가를 넘어서게 된다.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연작(2015). 추정가는 95억∼150억원이다. 서울옥션 제공

미술시장의 변함없는 인기작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연작도 눈길을 끈다. 2015년 완성한 100호 크기로 추정가는 95억∼150억원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호박 형상은 검정 바탕과 대비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노란색 망점의 변주가 생동감과 긴장감을 주는 수작이다.

이와 함께, 팝아트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캔버스 작품 ‘스틸 라이프 위드 아타셰케이스’도 새 주인을 찾는다. 1976년 작품으로 서류 가방과 같은 평범한 사물을 명료한 선과 원색의 면으로 재구성했다. 추정가는 60억∼80억원이다.

출품작은 경매 당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작품은 홍콩 프리뷰 전시를 위해 17일까지만 공개된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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