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탄생 100주년 하동 갤러리빈산 특별기획전

정영식 2026. 3.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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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낳은 세계적 작가 박경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이 하동 악양면에서 막을 올렸다.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한 갤러리빈산은 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3월부터 12월까지 연속 기획전 형식의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단순한 회고를 넘어 작가의 문학적 정신을 동시대 예술로 재해석하는 자리로, 가족과 생명,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문화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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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슬 사진전 ‘조금 늦게 도착한 시간’ 31일까지…12월까지 기획전 마련
경남이 낳은 세계적 작가 박경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이 하동 악양면에서 막을 올렸다.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한 갤러리빈산은 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3월부터 12월까지 연속 기획전 형식의 특별전을 진행한다. 그 첫 번째 전시로 사진작가 문슬의 사진전 '조금 늦게 도착한 시간'이 이달 31일까지 열린다.

갤러리빈산은 '토지'의 주요 배경인 악양면 상신마을의 옛 외양간을 개조해 만든 전시 문화 공간으로, 박경리 문학의 정신을 예술로 확장하는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경리의 정신: 생명-가족'을 주제로 기획됐다.

문슬 작가는 박경리 작가가 여고 시절을 보낸 진주에서 태어나 자란 사진가로, 문학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내면의 감정과 무의식의 기억을 사물에 투영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표제작 '목화꽃'을 비롯해 꽃과 풀, 나무 등을 담은 흑백사진 작품들이 소개된다. 작가는 자연의 찬란함과 처연함을 통해 삶의 슬픔과 기쁨, 고통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박경리 문학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생명'과 '가족'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재현한 것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갤러리빈산 관계자는 "박경리 문학은 개인의 상처를 넘어 생명과 가족이라는 보편적 가치로 확장된다"며 "이번 전시는 그 정신을 오늘의 예술 언어로 다시 불러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기간 중인 오는 14일 오후 3시에는 제1회 '빈산문화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작가와의 대화'가 열려 관람객들이 문슬 작가와 직접 작품 세계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특별전은 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단순한 회고를 넘어 작가의 문학적 정신을 동시대 예술로 재해석하는 자리로, 가족과 생명,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문화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식기자 jys23@gnnews.co.kr
 
문슬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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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슬 作.
하동군 악양면 소재 갤러리빈산이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을 연다. 사진은 첫 전시로 마련된 문슬 사진작가의 '조금 늦게 도착한 시간' 전시 포스터. 사진=갤러리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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