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중동전쟁 열흘간 유럽 에너지비용 5조 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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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이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유럽의 에너지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유럽연합(EU) 수장이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늘(1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연설에서 "이번 전쟁이 개시된 이래 가스는 50%, 원유는 27%까지 가격이 상승했다"며 "전쟁 열흘 만에 유럽 납세자들이 화석 연료 수입에 30억 유로(약 5조1천억 원)를 추가로 부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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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이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유럽의 에너지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유럽연합(EU) 수장이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늘(11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연설에서 “이번 전쟁이 개시된 이래 가스는 50%, 원유는 27%까지 가격이 상승했다”며 “전쟁 열흘 만에 유럽 납세자들이 화석 연료 수입에 30억 유로(약 5조1천억 원)를 추가로 부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EU 집행위원회가 가스 가격 상한제, 국가 보조금 지급 등을 포함해 에너지 요금을 낮추기 위한 여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오는 19∼20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통해 중동 전쟁으로 초래된 에너지 위기와 전력 가격 상승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 내에서도 에너지 위기에 특히 취약한 이탈리아를 필두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등은 EU가 4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처럼 범유럽 차원의 긴급 조치를 발동해 에너지 가격 안정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 이날 연설에서 유럽이 이번 전쟁으로 부담하는 에너지 비용은 “화석 연료 수입에 대한 EU의 높은 의존도의 대가”라면서 그나마 최근 화석연료 공급원을 다변화하려는 노력 덕분에 중동 분쟁의 충격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어떤 조치를 하든 불안정한 지역에서 화석 연료를 상당 규모로 수입하는 한 유럽은 취약하고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회원국들이 EU에 긴급 대응을 촉구하고 있는데도 단 요르겐센 EU 에너지 집행위원은 10일 “유럽의 에너지 공급망에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고 평가하면서, 납세자들이 부담하는 에너지 요금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 등 국내 세금을 낮출 것을 회원국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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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성 기자 (isba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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