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동일 "주가조작 사건 회사와 무관, 해당 임원 직무정지"

박수익 2026. 3.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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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은 11일 자사 임직원이 연루된 주가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것과 관련 "당사는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며 오히려 피해자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의혹이 있는 해당 임원은 인사위원회를 통해 즉각 인사 조치했고, 내부통제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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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조사결과 존중…해당 임원, 직무정지 
내부통제 대대적 개편…"검찰 수사 적극 협조'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은 11일 자사 임직원이 연루된 주가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것과 관련 "당사는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며 오히려 피해자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의혹이 있는 해당 임원은 인사위원회를 통해 즉각 인사 조치했고, 내부통제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DI동일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에 따른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결과를 존중한다"며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회사는 본 사건과 전혀 무관하며, 피해자라는 사건 초기의 입장이 인정됐다"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종합병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들과 자산운용사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개인 11명과 법인 4개사를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과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혐의자들은 DI동일 임원과 증권사 직원을 포섭한 후 소액주주운동을 빌미로 회사 경영진을 압박, 증권사와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이후 포섭한 임원·증권사 직원으로 하여금 신탁 계좌에서 자사주 매수 주문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제출하도록 하는 등 자사주 신탁을 이용해 주가를 관리하고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은 보유주식 일부를 고가에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혐의자들에 포섭된 것으로 알려진 DI동일 임원의 행보는 회사와 무관한 ‘개인적 일탈’이라는게 회사 측 입장이다. DI동일은 해당 임원의 비위사실을 인지한 즉시 직무정지와 인사조치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DI동일은 이번 사건를 계기로 내부 통제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임직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향후 진행될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해 불법 행위로부터 회사와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DI동일은 "주주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욱 투명한 경영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정직한 경영을 통해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익 (park22@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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