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인형 대장설' 제기하자 앙심?…이번엔 '추미애 블랙리스트'

유선의 기자 2026. 3. 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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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보좌관 모교 '순천 매산고 출신' 명단 작성
순천고·효천고·금당고 출신도 섞어 '연막작전' 정황


[앵커]

'방첩사 블랙리스트' 단독 보도입니다. 이번에는 '추미애 블랙리스트'가 나왔습니다. 작성 시점은 2024년, 추 의원이 '충암파 의혹'을 제기한 뒤입니다. 그 의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나왔습니다. 그 이후 방첩사가 추미애 의원 주변을 사찰해 보좌관에 대한 문건을 만들었습니다.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24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충암파 밀어주기' 정황을 폭로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9월) : (충암고 출신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자녀가) 고등학교 선배인 (김용현) 경호처장이 우리 아빠 밀어준대. 윤석열 임기 안에 우리 아빠 대장까지 달 것 같아 이렇게 수차례 자랑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충암고 출신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역시 충암고 출신인 김 전 장관의 비호 아래 '대장'이 될 거라는 말이 돈다는 건데, 김 전 장관은 '선동'이라고 했습니다.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2024년 9월) :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거짓 선동하고 정치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직후, 방첩사가 추미애 의원 주변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국방부 특별수사본부는 방첩사가 만든 추 의원의 보좌관 신상 정보와 성향 분석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민간인 신분인 해당 보좌관의 모교인 순천 매산고 출신 방첩사 인력과 작전부대 소령급 이상 장교들의 명단을 따로 모아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도 확인했습니다.

특정인을 사찰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순천 매산고와 함께 순천고·효천고·금당고·순천공고 출신도 명단에 섞어 '연막작전'을 쓴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특수본은 '추미애 블랙리스트'가 김 전 장관과 여 전 사령관의 문제를 제보한 사람을 색출해 보복하기 위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고 작성자와 작성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김미란 최무룡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남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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