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멱살 잡고 흔드는 이란…현실적 대응책 없는 미국
【 앵커논평 】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곳을 완전히 봉쇄하면 이란의 돈 줄 역시 막히지만 전 세계 유가를 흔들어 미국을 궁지에 몰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대응책을 고민 중이지만 지금으로선 뾰족한 수가 안 보인다고 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호르무즈를 통해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이란.
▶ 인터뷰 :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 "주변 국가들은 전쟁의 불길이 더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200달러 넘는 유가를 견뎌야 할 것입니다."
▶ 인터뷰 : 프레드 플라이트겐 / CNN 특파원 -"(이란 고위 관계자는 저에게 이렇게 전했습니다.) 트럼프가 아무리 떠들고 위협해도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 유가를 좌우할 힘을 쥐고 있다. 우리가 유가를 통제하는 것을 미국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곡물 수입로인 호르무즈를 막을 정도로 이란도 '제 살 깎아먹기' 봉쇄에 들어간 겁니다.
값싼 드론과 자폭 고속정·휴대용 로켓 등으로도 호르무즈 봉쇄는 충분하지만, 미국의 대응책은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해군의 '유조선 호위' 카드를 꺼냈지만 일주일 넘게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고,
미 에너지부 장관이 SNS에 "미 해군이 호르무즈에서 유조선을 호위했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해프닝까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캐럴라인 레빗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해당 게시물은 신속하게 삭제됐습니다. 현재 미 해군이 유조선이나 선박을 호위한 적은 없습니다."
호르무즈에서는 오늘도 화물선 한 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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