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공연시장, 전국 대비 약 3% 수준…공연장 인프라 부족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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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공연시장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역공연계는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시도의 공연장 인프라가 부족해 대형 공연 유치가 쉽지 않은 점 등이 공연시장 확장성의 걸림돌로 보고 있다.
공연계에서는 충청권 공연시장이 작은 가장 큰 이유로 공연장 인프라 부족을 지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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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청권 공연 매출 전국 3%도 못 미쳐
대전 공연장 34곳뿐…대형 공연 유치 한계

충청권 공연시장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역공연계는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시도의 공연장 인프라가 부족해 대형 공연 유치가 쉽지 않은 점 등이 공연시장 확장성의 걸림돌로 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11일 발표한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연 티켓 판매액은 1조 7326억 원으로 전년보다 18.8% 증가했다. 티켓 예매 수는 2477만 7471매로 전년(2224만 538매)보다 10.8% 늘었고, 공연 건수도 2만 3608회로 전년(2만 1634회) 대비 9.6% 증가했다.
하지만 공연 소비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지난해 1893만 3980매의 티켓이 예매돼 전체 예매 수의 76.4%를 차지했다. 티켓 판매액도 1조 4332억 602만 원으로 전체 공연시장 매출의 82.7%에 달하며 공연 공급과 관람 수요 모두 수도권 중심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충청권 공연시장은 전국 대비 점유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대전의 티켓 예매 수는 40만 7343매, 세종 11만 1995매, 충남 31만 2727매, 충북 18만 2596매로 충청권 4개 시도의 예매 수는 총 101만 4661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티켓 예매 수의 약 4.1%다.
티켓 판매액 역시 규모가 크지 않았다. 지난해 대전 265억 6796만 9000원, 세종 46억 6883만 5000원, 충남 80억 9327만 3000원, 충북 83억 2784만 1000원으로 충청권 전체 판매액은 476억 5789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공연시장 규모(1조 7326억 원)의 약 2.7% 밖에 안 된다.
공연계에서는 충청권 공연시장이 작은 가장 큰 이유로 공연장 인프라 부족을 지목한다.
충청권에서 상대적으로 공연 규모가 큰 대전의 경우만 하더라도 공연장은 공공·민간 시설을 합쳐 34개로 부산시(55개)나 대구시(53개)보다 적다. 대형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도 태부족, 공연 개최 횟수와 관람객 규모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대중음악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공연장이 정심화국제문화회관과 우송예술회관 정도로 제한적이라 시설과 규모 측면에서 대형 공연을 유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4000석 이상 규모의 공연은 대전컨벤션센터(DCC) 전시장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전시 공간 중심 시설인 만큼 공연 전용 공연장에 비해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 설명이다.
대전지역 한 공연기획사 대표는 "공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공연장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공연장이 있어야 대형 공연도 유치할 수 있고 관객 선택의 폭도 넓어져 지역 공연시장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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