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렇게밖에 못 쓰나" 비판 쏟아지는데...LAFC 감독은 "경기력은 완벽했다" 자평

김아인 기자 2026. 3. 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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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기용 방법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알라후엘렌세전 무승부를 아쉬워했다.

LAFC는 11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LD 알라후엘렌세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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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FC SNS 캡처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의 기용 방법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알라후엘렌세전 무승부를 아쉬워했다.

LAFC는 11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LD 알라후엘렌세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LAFC는 공식전 6경기 만에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이날도 LAFC의 공격 선봉에는 손흥민이 섰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그는 드니 부앙가, 아민 부드리와 함께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알라후엘렌세의 수비는 견고했다. 상대 수비진은 손흥민을 향해 거친 집중 마크를 퍼부었고, 주심의 관대한 판정까지 겹치며 LAFC는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기록상으로는 LAFC의 완벽한 우위였다. 전반에만 13차례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상대 수문장 워싱턴 오르테가의 '신들린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오히려 선제골은 역습을 노린 알라후엘렌세의 몫이었다. 전반 44분 페레스의 크로스를 포르테우스가 머리로 걷어냈으나 흘러나온 볼을 브란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LAFC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던 LAFC 입장에서는 허무한 실점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위기의 순간, 다시 한번 '흥부 듀오'가 빛났다. 후반 11분 델가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감각적인 턴 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린 뒤 연결했고, 부드리가 센스 있게 흘려준 공을 부앙가가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은 이번 도움으로 시즌 7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하지만 LAFC는 웃을 수 없었다. 챔피언스컵 토너먼트의 '원정 다득점 원칙' 때문이다. 홈에서 1-1로 비긴 LAFC는 이제 코스타리카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하거나, 2-2 이상의 다득점 무승부를 기록해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는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만약 2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칠 경우, 원정골을 기록한 알라후엘렌세가 합산 점수 우위로 진출하게 된다.

손흥민의 필드골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페널티킥 1골에 그치면서 7개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LAFC가 손흥민의 득점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지 의견이 거세지고 있다. MLS 소식을 전하는 'MLS 무브스'는 "손흥민이 창의적인 패스를 받지 못해 지나치게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을 운반하고 있다. 그의 본래 장점인 결정력이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런 전술적 비판과 결과에도 산토스 감독은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가 보여주려 했던 경기력을 비판하기는 어렵다. 경기의 모든 지표에서 우리가 훨씬 우세했기 때문이다. 슈팅 28개, 점유율 76%, 네 번의 결정적인 기회 무산까지... 축구란 원래 이런 것이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일방적인 경기였기에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었다고 느끼는 지금 이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이면서, “상대는 오늘 패배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그들이 얻고자 했던 목적(무승부)을 달성하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상대 전술로 화살을 돌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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