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만 봄배구 보인다' 그런데 무사웰 못 먹어서 어쩌나, 사령탑 "노하우 있다고 걱정말라고 하더라"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한국전력이 3시즌만의 봄배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11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은 18승 15패(승점 52)로 4위다. OK저축은행은 16승 18패(승점 47)로 6위에 자리했다.
OK저축은행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경쟁팀을 앞설 수 없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나름 안정권이다. 5위 우리카드의 추격이 거세지만 남은 3경기 중 2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부산 원정은 부담이 크다. 때문이 이날 경기가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경기 전 만난 권영민 감독은 "첫 번째 경기서는 힘들었다. 두 번째 원정에서는 신영석이 종아리 부상으로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세 번째니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6라운드 1패는 있었지만 경기력이 좋아서 오늘 경기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의 추격에 대해선 "멤버가 좋다. 시즌 초부터 이런 경기력으로 했다면 1, 2위 싸움을 했을 것이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다음 경기가 우리카드전이다. 권 감독은 "오늘 경기와 다음 경기를 이긴다면 충분히 봄배구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사웰이 복덩이다.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쿼터 무사웰의 등장으로 공격 분배가 더 원활해졌다.
권 감독은 "중앙에서 속공 득점이 많아졌다. (하)승우도 편하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면서 "속공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건 (서)재덕이와 (정)민수가 리시브를 잘해준 덕분이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다만 현재 라마단 기간이다. 오는 19일까지다. 라마단은 라마단은 이슬람력 9번째 달로, 무슬림들이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을 하는 기간을 말한다. 파키스탄 국적의 무사웰은 라마단 기간을 피할 수 없다.
권 감독은 "새벽 4시에 아침을 먹는다. 오후 7시 경기 같은 경우 로커롬에서 한 입 먹고 나온다. 오후 2시 경기는 쉽지 않다"면서 "먹을 수 있는 시간에 양질의 음식을 주려고 하고 있다. 본인이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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