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효과본 농심 실적 날았다…지난해 매출 3조5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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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글로벌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5143억원, 영업이익 183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내수 둔화에도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이 성장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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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이 성장세 이끌어
美·유럽 시장 공략 속도

농심이 글로벌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서 주인공들이 컵라면과 새우깡을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자, 케데헌과 협업해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펼친 게 매출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5143억원, 영업이익 183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 12.8% 증가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영업이익률은 5.2%다. 농심 관계자는 “내수 둔화에도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이 성장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식품사 네슬레와 닛신이 장악한 유럽과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라면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 라면 시장은 일본 도요수산(마루짱)이 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22%로 2위다. 닛신은 10~18% 수준으로 농심에 밀려 3위로 주저앉았다. 농심은 프리미엄화와 주요 유통 채널 확대 전략으로 도요수산을 추월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라면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려 네슬레와 일본 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농심은 지난해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지역색이 강한 유럽 시장을 세분화해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유럽을 하나의 단일 시장으로 보지 않고 서·동·남·북유럽으로 권역을 나눈 뒤 영국·독일·네덜란드 등 핵심 국가 단위로 다시 나눴다. 핵심 타깃층도 연령별, 성별, 인종별로 세분화해 접근하고 있다.
농심은 2030년까지 유럽 매출 3억달러(약 4400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4년 기준 농심의 유럽 매출은 8400만달러(약 1200억원)다.
홍병택 농심 미주유럽영업본부장은 "세계적으로 K웨이브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이 기회"라며 "2030년까지 네슬레와 일본 기업 텃밭으로 불리는 미국과 유럽 라면 시장의 판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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