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vs 리사 수 5촌 친척이 AI 맞수로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6. 3.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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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대표 경쟁사인 엔비디아와 AMD는 최고경영자(CEO)끼리도 개인적 인연이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리사 수 AMD CEO 모두 대만 이민자 출신으로 먼 친척 관계다.

리사 수 CEO의 외조부가 젠슨 황 CEO 모친의 큰 오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사 수 CEO가 젠슨 황 CEO의 허를 찌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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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반도체 업계 대표 경쟁사인 엔비디아와 AMD는 최고경영자(CEO)끼리도 개인적 인연이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리사 수 AMD CEO 모두 대만 이민자 출신으로 먼 친척 관계다. 리사 수 CEO의 외조부가 젠슨 황 CEO 모친의 큰 오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사 수

먼 친척 관계이지만 두 회사의 경쟁은 치열하다. 엔비디아가 PC 게임용 그래픽카드 '지포스' 시리즈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 시장에 AMD가 라데온 그래픽카드로 도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학습과 서비스에 필요한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게임용 그래픽카드 시장보다 격차가 크다. 엔비디아가 90% 가까이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AMD는 시장 점유율이 한 자릿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두 회사 간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테크 전시회 CES 2026에서는 애초 리사 수 CEO가 기조연설자로 먼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젠슨 황 CEO가 같은 날 특별연설자로 추가되면서 행사 기간 스포트라이트는 젠슨 황 CEO에게 몰렸다.

리사 수 CEO가 젠슨 황 CEO의 허를 찌른 적도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AI가 AMD와 공급 계약을 맺고 AMD의 공급 성과에 따라 최대 10%의 AMD 지분을 오픈AI에 준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젠슨 황 CEO는 "AMD가 영리한 전략을 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AMD가) 제품을 내놓기 전에 회사 지분 10%를 내준다는 게 놀랍다. 어쨌든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서 공급받는 HBM의 성능 요구 기준을 크게 높인 적이 있는데 이것이 올해 양산되는 AMD의 신제품과 대비해 자사 제품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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