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벤투호보다 강하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북중미 월드컵서 '韓 최소 5경기' 외치는 근거는?

조남기 기자 2026. 3. 11. 18: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일레븐=서울)

 

"다섯 경기는 했으면 좋겠다."

 

11일 오전 11시, 신문로에 위치한 포니정재단빌딩 1층 컨퍼런스 홀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이하 KFA) 정몽규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승희 KFA 전무의 2026~2028 사업 목표 발표 이후 정 회장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정 회장은 취재진으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았고, 가능한 범위에서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아시안컵은 단독 개최는 물론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라면서 아시아축구연맹(이하 AFC) 아시안컵 개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은 정 회장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 코리아풋볼파크 기점으로 활동했을 때 대표팀 이동에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A매치를 한다. 9월에도 네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약간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여러 가지 좋은 점도 생긴다. 부정적으로만 비춰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

 

○ 차세대 젊은 축구 행정가 육성과 외교에 대한 비전?

 

"차세대 행정가는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다. 다만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전업 행정가로 나서기엔 어려운 환경이다. 그래도 KFA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행정가들이 길러진다고 생각한다. 외교 분야에서도 접점은 있다. (전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어려울까?) KFA보다는 각자 인생에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다. 커리어나 수입 감소 여부 등 변수가 많다."

 

○ 일본 언론에서 동아시아만의 축구연맹을 만든다는 보도가 있었다. 윤곽이 있는 이야기인가?

 

"논의는 예전부터 있었다. 이상적으로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조합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는 동서로 나뉘어서 한다. 다만, 월드컵에 있어서는 아직 나눠서 하진 않는다. 이 주제는 여러 가지 축구 정치 지도와 관련이 되어 있다. 중동에서 큰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축구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 AFC 아시안컵은 한국과 일본의 공동 개최인가? 그리고 연도는?

 

"공동 개최는 여러 가지 옵션 중 하나다. 단독 옵션이 제일 좋다. 아무래도 빠를수록 좋기도 하다. 상업적 권리와 관해 정부 기관과의 상의가 필요해 현재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K5‧6‧7리그 파행 운영이 어떻게 해결이 됐는지? 자금 문제가 들려온다.

 

"올해 초에 K5‧6‧7리그 운영에 혼선이 있었다. 디비전을 구축한 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통합하기 위해서다. KFA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같이 설계해서 만든 제도다. 모범적 사례라고 생각한다. 새 정부를 들어서며 약간의 정책 변화가 있어 설명을 했다. 각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혼선이 앞으로는 없지 않을까 싶다."

 

○ 추춘제 대비를 위한 돔구장 건설?

 

"돔구장은 재정적 이유로 당장 쉽진 않다. 추춘제는 우리의 경우 학제가 걸려 있고, 긴 겨울도 있다. 그라운드에 열선을 깔아야 할 수도 있다. 일단 코리아컵부터 추춘제를 시범 운영한다. 우리가 춘추제라 ACL 경쟁력도 나타나는 거 같다. 프로 구단과도 소통을 긴밀하게 진행해야 하는 사안이다. 여러 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 월드컵 준비 과정은 어때 보이는지?

 

"준비 상황은 16일에 홍명보 감독이 자세하게 말씀을 드릴 것이다. KFA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할 것이다. 요새 걱정되는 것 중 하나는 멕시코에서 치안이다. 지난주에 KFA 스태프가 FIFA 시큐리터 오피서와 현지를 관찰했다. 일단은 '전혀 문제가 없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다. 팬들의 안전까지도. 정부 부처와 꾸준하게 상의를 해보겠다."

 

○ 축구 인기가 식은 이유는?

 

"국가대표팀 감독이 잘못 뽑혔다, 소통이 부족하다, 이런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손흥민은 미국에 가 있고, 이강인도 언론 노출도 많이 줄었다. 전체적인 책임은 KFA에 있다고 본다. 하나하나 잘 풀어 가면 월드컵을 계기로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아시안컵 유치 과정에서 우리의 무기는 무엇인가?

 

"당위성은 있다. AFC가 세 번 연속 서아시아에서 했다. 아랍에미리트‧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였다. 우리는 두 번 우승한 국가임에도 거의 70년 동안 개최를 못했다. 우리도 월드컵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적기이기도 하다.

 

○ 여자축구의 비즈니스석 이슈?

 

"선수들이 비즈니스석을 요구해서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충분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재정이 감당하는 한 지원을 해야 한다. 남자와 비교해서 경제적 논리로만 생각할 순 없다. 협회장으로서 안타깝다. 합리적 해결 방안을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면, 모든 선수들이 좋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 코리아풋볼파크(이하 KFP) 부채를 절반 이상으로 줄인다는 시나리오가 가능할까?

 

"KFP가 이주하면서 직원들이 힘든 것도 안다. 가능한 한 잘하려고 한다. KFA의 노력이 임직원들을 만족할 정도가 아닐 수도 있다. (노조들과 대화도 이어가고 있나?)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했고, 어느 정도 합의점에 도달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은 안 된다. 가능한 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우여곡절 끝에 4선, 이후에 달라진 점들은?

 

"젊은 선수들이 프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하면서 해보려고 한다. 축구 경쟁력을 키우도록 더 노력하겠다."

 

○ 회장임을 떠나 팬으로서 북중미 월드컵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은?

 

"다섯 경기는 했으면 좋겠다. 몇 경기 더 하면 더 좋고. 선수들 실력의 균형이 4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본다. 불가능하지 않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대한축구협회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