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vs 박찬대…인천시장 선거 ‘조기 대진표’ 완성

유지웅 기자 2026. 3.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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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그동안 여덟 차례 치러진 인천시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가 모두 경선 없이 단수 공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후보가 선거일 약 80여 일 전에 조기 확정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지난 4일 3선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국회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인천 강화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며 박 후보 지원 모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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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정복 조기공천 확정 …민주 지도부 강화 방문하며 선거전 본격화
여야 모두 인천시장 후보 단수공천…선거 80여 전 후보 조기 확정도 이례적
민주당 박찬대 후보(왼쪽), 국민의힘 유정복 현 인천시장<기호일보 DB>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여야가 모두 경선 없이 후보를 단수 공천하면서 대진표가 일찌감치 완성됐다.

그동안 여덟 차례 치러진 인천시장 선거에서 여야 후보가 모두 경선 없이 단수 공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후보가 선거일 약 80여 일 전에 조기 확정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광역단체장 공천 면접을 실시한 뒤 유정복 시장을 인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공천위는 "유 시장은 인천시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역임한 행정·정치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인천의 미래 발전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 신청에는 유 시장만 단독으로 신청했다. 유 시장은 지난 4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3선 도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유 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며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의 시장 선거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만큼 공식 출마 선언은 현직 프리미엄을 감안해 후보 등록이 임박한 오는 5월 초순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4일 3선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국회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인천 강화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며 박 후보 지원 모드에 돌입했다. 

정청래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접경지역 현안을 점검한 뒤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교동 대룡리시장과 죽산포구를 찾아 상인과 어업인을 만나 민생 상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조택상 중구·옹진·강화지역 위원장은 강화 경제특구 지정과 영종도 신도 건설사업 추진, 마사회 시설 유치, 교동 지역 어장 확대 등 지역 발전 과제를 당 지도부에 건의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지도부의 강화 방문과 관련,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후보 공천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취약한 강화지역 민심을 선점하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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