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오브라이언, WBC 대표팀 승선하나… 류지현 감독 “고려 중”

김동현 기자 2026. 3. 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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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 오브라이언/MLB.com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에 진출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손주영(LG 트윈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계 메이저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1회만 소화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호주를 7대2로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손주영은 결선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 대신 귀국길에 올라 정밀 검진을 받았다. LG 구단은 11일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이 발견돼 열흘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결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입성한 류 감독은 “손주영은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남은 경기에 나서기는 어렵다. 오브라이언의 몸 상태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했던 또 다른 투수 문동주(한화)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동주는 이제야 청백전(자체 연습 경기)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WBC는 ‘빌드업’을 하는 무대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자책점 2.06으로 활약한 오브라이언은 당초 이번 WBC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개막 직전 종아리 부상으로 아쉽게 불발됐다. 이후 재활을 거쳐 최근 소속팀 시범경기에 등판 중인 그에게 WBC 8강 진출 팀에 주어지는 ‘투수 교체’ 카드를 써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오브라이언은 11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주고 1실점 하는 등 제구 난조를 노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전 조별리그 D조 1위 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8강전 상대는 12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경기의 승자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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