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공항 인근 이란드론 자폭…전쟁 제3국민까지 다쳐

한기호 2026. 3.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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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신정정권 간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자폭드론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떨어져, 전쟁과 무관한 제3국 국민까지 다쳤다.

UAE 국영 영문 일간신문인 더 내셔널(The National)은 11일(현지시간) 당국을 인용해 이란이 발사한 드론 2대가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추락해 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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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공항 인근 드론 추락, 외국국적자 부상
가나 2명·방글라 1명 경상, 인도 1명 중상
공항 직접타격 아닌 듯…“정상운항” 계속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이 이란의 공격으로 1일 폐쇄된 가운데 에미레이트 항공기들이 계류장에 세워져 있다. 그 뒤로 이란의 공격으로 발생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신정정권 간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자폭드론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떨어져, 전쟁과 무관한 제3국 국민까지 다쳤다.

UAE 국영 영문 일간신문인 더 내셔널(The National)은 11일(현지시간) 당국을 인용해 이란이 발사한 드론 2대가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추락해 4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가나 국적자 2명과 방글라데시 국적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인도 국적자 1명은 중상을 입었다.

두바이 미디어 사무국은 이날 오전 11시38분 발표하고 SNS 등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당국은 드론 두 대가 조금 전 두바이 국제공항(DXB) 인근에 추락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언론 담당 부서는 드론 공격에도 항공 교통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다.

UAE의 방공시스템은 지난달 28일 토요일 공습 개시 이후 전날(10일)까지 이란 드론 1475대를 탐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UAE 국방부는 탐지된 드론 중 1385대를 요격했고 이 중 90대가 지상 추락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발 탄도미사일은 262발 탐지, 241발을 요격했고 19발은 바다로 떨어졌으나 2발이 영토 내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순항미사일 8발은 전부 격추했다고 했다.

두바이 국제공항은 미·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공격 개시 이후 직간접적인 피해와 함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된 적이 있다. 지난 7일엔 UAE 상공에서 요격된 이란 미사일의 잔해로 발생한 혼란으로 인해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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