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이란 새 지도자 모즈타바…"부친 사망 당일 다리 부상"

진영기 2026. 3.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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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에 오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의 공습으로 다리를 다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추대된 지 사흘이 지났는데도 영상이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데에는 보안 우려뿐만 아니라 부상이라는 이유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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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보도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사진을 들고 있는 이란 시민. 사진=EPA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에 오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의 공습으로 다리를 다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추대된 지 사흘이 지났는데도 영상이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데에는 보안 우려뿐만 아니라 부상이라는 이유도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익명을 요구한 이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다리 등을 다쳤지만, 의식은 또렷하다. 통신이 제한된 최고 수준의 보안 시설에 피신해 있다"는 사실을 정부 고위층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 당국자 역시 모즈타바가 지난달 28일 다리를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뤄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첫날 폭격으로 모즈타바의 아버지(하메네이)와 어머니, 아내, 아들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모즈타바의 부상 사실을 암시하는 단서들은 이란 매체에서도 포착된다. 국영 매체들은 모즈타바를 지칭할 때 '부상당한 참전 용사'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다. 정부 산하 종교 자선단체인 '코미테 엠다드' 또한 최고지도자 추대 축하 성명에서 그를 전쟁에서 다친 참전 용사를 뜻하는 페르시아어 '잔바즈 장'(janbaz jang)으로 불렀다.

모즈타바가 무사하다는 이란 고위 인사의 전언도 나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아들이자 정부 고문인 유세프 페제시키안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세프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관련 네트워크가 있는 지인들에게 확인을 요청했다"며 "지인들로부터 '신의 은총으로 그는 무사하고 안녕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메네이의 후계자는 누구든 표적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모즈타바를 겨냥해 "나는 그가 평화롭게 살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저격하면서도 모즈타바와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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