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고도화, 업종별 공통 AI 도입을”

이원근 기자 2026. 3.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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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 국회
AI 전환 확산 방안 논의
부담금 납부 등 어려움 호소
개혁행동포럼 “입법 뒷받침”
▲ 11일 파주에 소재한 (주)프린피아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국회 '개혁행동포럼'과 함께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서는 기업 이자부담 완화, 업종별 공통 AI 솔루션 도입이 필요합니다."

11일 파주에 소재한 (주)프린피아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국회 '개혁행동포럼'과 함께 스마트 공장 고도화와 AI 전환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주)프린피아는 지난 2023년부터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삼성전자의 MES 기반 전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웹 수주부터 편집, 검수, 생산, 출고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 했다.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과 공정 전반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졌다. 프린피아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공정상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도 가능해졌다. 파일 관리·편집 과정에서 오류를 줄이는 등 작업 환경도 개선했다.

프린피아는 공정별 불량 요인을 추적·분석하는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시간당 생산량을 263% 높이고, 공정 불량률을 33% 개선(5.5%→3.7%)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기중앙회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프린피아도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하나다.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2000억원 규모, 3000여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생산성 강화, 불량률 감소 등 효과가 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1월 진행한 조사를 보면 스마트공장 구축 시 가장 큰 어려움은 '구축 시스템 전문 인력 부족'이 44.7%로 가장 많았다. 기업 부담금 납부로 인한 자금 부담이 43.9%, 복잡한 행정절차가 26.0%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자부담, 대기업 상생 협력 모델인 업종별 공통 AI 솔루션 도입 확산,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 보급 지속 등을 건의했다.

업종별 공통 AI 솔루션의 경우 숙련된 소수의 기술자에 의존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섬유업계의 경우 색상 레시피 생성, 데이터 공정 DB, 금형의 경우 자동설계 시스템 등을 협동조합별로 구축하면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남근 위원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제조 AI 도입은 중소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스마트공장 예산 확대 등 실질적인 입법 마련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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