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의 연구용 AI, 도쿄대·바이트댄스도 이용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6. 3.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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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이 연구자의 연구와 논문 작성을 돕는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섰다.

문라이트는 연구자를 보조하는 AI 논문 리더 서비스로, AI가 논문을 읽고 핵심 문장을 하이라이트해주는 기능부터 논문 기반 토론, 그래프 해석, 관련 논문 추천 등을 제공한다.

다만 연구 분야 AI의 수요가 늘면서 빅테크들도 특화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스타트업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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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카, 논문 핵심 요약·추천
해외 이용자 55%에 달해
라이너, 다국어로 가설 검증
미국·필리핀·인도 사용 증가

K스타트업이 연구자의 연구와 논문 작성을 돕는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에 나섰다. 논문 요약과 인용 추천은 물론 가상의 동료 평가까지 지원하며 특화 서비스로 버티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1일 AI 업계에 따르면 코르카가 서비스하는 논문 전용 AI 서비스 '문라이트'의 사용자 수는 지난해 말 15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외 사용자가 전체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문라이트는 연구자를 보조하는 AI 논문 리더 서비스로, AI가 논문을 읽고 핵심 문장을 하이라이트해주는 기능부터 논문 기반 토론, 그래프 해석, 관련 논문 추천 등을 제공한다.

특히 원문과 번역본을 동시에 비교해주는 등 해외 논문 읽기에 수월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비영어권 국가 이용자가 확 늘었다. 실제로 문라이트 이용자 중 중국(21.3%)과 일본(5.1%) 연구자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바이트댄스와 쇼피 같은 기업부터 도쿄대 등 학교 연구진이 문라이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현 코르카 대표는 "올해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해 딱 맞는 논문을 제안하는 개인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인 라이너(대표 김진우)는 기존에 제공하던 학술 검색 기능을 지난 1월 '라이너 스콜라'라는 연구 특화 에이전트로 분리해 선보였다. 라이너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를 지원하며 가설 생성부터 참고 문헌 추천, AI를 활용한 가상 피어 리뷰 기능을 제공한다. 국적별 사용자는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필리핀, 인도가 2~4위를 기록하며 해외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의 단점을 보완하는 이 같은 버티컬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다만 연구 분야 AI의 수요가 늘면서 빅테크들도 특화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스타트업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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