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전·GTX…'억대 웃돈' 붙은 의정부

임근호 2026. 3. 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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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 최고 48층 아파트 6개 동이 지어지고 있다.

2007년 반환된 미군 기지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들어서는 '더샵 의정부역링크시티'(1401가구)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내년 입주하는 더샵 의정부역링크시티 분양권이 1억원가량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같은 부지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도 곧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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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주거지 변모하는 의정부
반환 부지 개발·GTX-C 호재
'링크시티' 분양권에 웃돈 1억
다음달 '아이파크' 400가구 분양
1.5만 가구 규모 재개발 진행
의정부9구역, 6개 건설사 관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 최고 48층 아파트 6개 동이 지어지고 있다. 2007년 반환된 미군 기지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들어서는 ‘더샵 의정부역링크시티’(1401가구)다. 임시 주차장과 공원으로 쓰이다가 몇 년 전 개발이 시작됐다. 주변으로 40층대 아파트가 더 들어선다.

한때 미군 헬리콥터 소리가 가득했던 의정부가 신흥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다. 2018년 미군이 경기 평택으로 떠난 뒤 반환 공여지 주변 재개발이 활발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등 교통 호재도 관심을 끈다.

 ◇GTX 호재, 의정부역 주변 인기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내년 입주하는 더샵 의정부역링크시티 분양권이 1억원가량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도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8억9900만원(22층)에 팔려 분양가(7억1320만원)보다 1억8580만원 비쌌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8층, 6개 동, 1401가구 규모다. 2023년 분양 때 지역 최고 분양가로 나와 미달 우려가 있었지만 1순위 청약 경쟁률 5.2 대 1을 기록했다.

지하철 의정부역(1호선)과 흥선역(의정부 경전철) 역세권에 신세계백화점도 가까이 있어 ‘랜드마크’로 통한다. 2032년께 의정부역에 GTX-C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1분 걸리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2024년 준공한 길 건너 ‘의정부역 스카이자이’ 전용 66㎡도 지난달 5억3000만원에 손바뀜해 처음 5억원을 넘겼다.

라과디아 부지에선 분양 단지가 추가로 나온다.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다음달 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47층, 3개 동, 아파트 400가구와 오피스텔 156실로 이뤄진 주상복합이다. 같은 부지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도 곧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에 아파트 1252가구, 오피스텔 48실 등이 들어선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링크시티 분양권 가격과 얼마나 차이 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15개 구역에서 재개발 추진

인근에 재개발도 활발하다. 경기도에 따르면 의정부 내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지가 15곳에 이른다. 기존 3600여 가구 노후 빌라촌이 1만5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장암2구역 등 일부는 2008년 추진위를 구성해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사업성 부족과 주민 반대로 사업을 중단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미군 기지 이전과 교통망 개선 기대에 분위기가 달라져 작년에만 9곳이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 구성을 마쳤다. 규모가 큰 재개발 구역인 장암2구역(2319가구)도 그중 하나다.

장암3구역(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815가구)은 오는 9월 입주한다. 장암5구역(954가구)은 상반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이주 및 철거에 나선다. 의정부9구역과 가능3구역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의정부9구역은 지하 2층~지상 45층, 1850가구로 변신한다. 최근 현장 설명회에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KCC건설, SK에코플랜트, BS한양, 대방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주한미군 2사단 사령부로 쓰였던 캠프 레드 클라우드 인근 가능동에선 9개 구역이 재개발을 추진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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