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 260만인데 1200만…‘천만 감독’ 장항준 얼마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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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무려 1200만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예상 수익에도 관심이 쏠린다.
11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 감독 장항준)는 이날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넘어섰다.
쇼박스에 따르면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260만 관객 수준이다.
현재 관객 수를 기준으로 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초과 관객만 약 94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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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 감독 장항준)는 이날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유해진이 엄흥도를, 박지훈이 단종을 연기했으며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안재홍 등이 출연했다.
개봉 31일째였던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4년 ‘파묘’, ‘범죄도시4’ 이후 약 2년 만에 천만 영화 계보를 이었다. 이어 ‘파묘’(1191만4869명)의 기록도 넘어섰다. 현재 역대 박스오피스 20위다.
장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천만 영화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진 역시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에 이어 다섯 번째 천만 영화 주연 기록을 추가했다.

이처럼 흥행이 이어지면서 장 감독의 예상 수익에도 관심이 쏠린다. 쇼박스에 따르면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260만 관객 수준이다. 현재 관객 수를 기준으로 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초과 관객만 약 940만 명에 달한다.
영화 업계에서는 감독이 기본 연출료와 함께 흥행 성과에 따른 ‘러닝 개런티’를 받는 경우가 많다. 러닝 개런티는 손익분기점 이후 관객 수에 따라 추가 지급되는 인센티브다. 업계에서는 관객 1인당 약 300~500원 수준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약 940만 명의 관객 기준으로 약 28억~47억 원 수준의 러닝 개런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여기에 수억 원대 연출료까지 더해질 경우 장 감독의 수익은 수십억 원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실제 계약 구조와 구체적인 지급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 감독 역시 앞선 인터뷰에서 “러닝 개런티는 아직 제작사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계약 조건은 제작사와 투자사에 물어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제작자 임은정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왕사남’은 제가 다 가져가는 구조가 아니라 나눠서 받는 구조”라며 “함께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을 생각하고 있다. 공동 제작자와도 논의 중이다. 아직은 추상적인 단계지만 무엇이 됐든 한국 영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고 싶다. 어떤 방식으로든 인센티브는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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