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WBC 8강’→‘야구 열기’ KBO리그로! 시범경기 출발, 관전 포인트는? [SS포커스]

강윤식 2026. 3. 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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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로 야구 열기가 뜨겁다.

이 열기가 KBO리그 10개구장으로 옮겨간다.

바로 시범경기 개막이다.

2025시즌 시범경기 당시 피치클락에 적응하는 과정서 선수들이 애를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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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WBC 8강 오른 韓 야구
WBC 호성적 ‘호재’ 속 시범경기 출발
2초 줄어든 피치클락이 줄 변수는?
외국인, 신인 등 ‘뉴페이스’도 관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KIA 시범경기에서 팬들이 내야를 가득 채우고 야구를 즐기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17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로 야구 열기가 뜨겁다. 이 열기가 KBO리그 10개구장으로 옮겨간다. 2026시즌 시범경기가 막을 올린다. 새로운 규정 등 주목할 관전 포인트도 많다.

지난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실낱같은 경우의 수를 붙잡고 경기에 임한 대표팀. 7-2 승리와 함께 극적으로 8강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행 티켓을 따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승리해 극적으로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전 진출을 확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도쿄(일본)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문보경(가운데)이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승리해 극적으로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8강전 진출을 확정한 뒤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쿄(일본)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국이 WBC 1라운드를 마지막으로 통과한 건 지난 2009년 대회다.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마쳤던 이 대회를 끝으로 한국은 ‘WBC 잔혹사’를 써왔다. 올해도 일본, 대만전서 연달아 패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은 이겨냈다.

도쿄에서 펼쳐진 짜릿한 명승부에 야구팬이 열광했다. ‘야구의 맛’을 제대로 느낀 팬들에게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시범경기 개막이다. 동면에 들었던 KBO리그가 꿈틀거리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구슬땀을 흘린 10개구단은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12일 이천(키움-두산), 대전(삼성-한화), 광주(SSG-KIA), 사직(KT-롯데), 마산(LG-NC)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24일까지 진행한다. 팀당 12경기씩 총 60경기가 열리며,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없다.

롯데 박세웅(왼쪽)이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외야 전광판 옆에 비치된 피치클락이 돌아가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눈여겨볼 요소는 바뀐 규정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년부터 바뀌는 리그 규정을 발표했다. 그중 특히 관심을 끄는 건 피치클락 단축이다. 지난해 피치클락은 주자 있을 시 25초, 주자 없을 시 20초였다. 올해는 여기서 2초가 더 줄었다.

2025시즌 시범경기 당시 피치클락에 적응하는 과정서 선수들이 애를 먹기도 했다. 이로 인해 생긴 오해로 벤치클리어링도 발생했다. 거기에 1년 동안 적응을 마쳤는데, 또 2초가 줄었다. 2초가 짧다고 생각 되어도 현장에서 직접 뛰는 선수들에게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롯데 엘빈 로드리게스가 1일 일본 미야자키 미야코노조 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평가전에서 투구를 마친 뒤 공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한화 오재원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과 평가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신규 규정과 함께 주목할 요소는 리그에 새롭게 합류한 ‘뉴페이스’들이다. 외국인 선수들을 포함해 신인 드래프트서 뽑힌 루키들이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시범경기는 어디까지나 시범경기다. 그래도 정규시즌 전 치르는 마지막 실전인 만큼, 선수들의 대략적인 상태를 살필 수 있다. 팀 전력에 큰 역할을 할 외국인 선수들, 그리고 선수단 뎁스를 키울 수 있는 신인들의 기량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지난해 KBO리그는 2년 연속 1000만관중을 돌파했다. 여기에 WBC 8강이라는 호재가 더해졌다. 많은 기대 속 시범경기가 출발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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