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다행이다” 전세기 타지 않고 한국으로 온 손주영,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 휴식 진단…오브라이언 대체자원으로 발탁 가능할까

남정훈 2026. 3.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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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호주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았으나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손주영(LG)이 염증 진단을 받았다.

한편, 손주영의 부상 낙마로 결원이 생긴 투수진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WBC 엔트리에 빠졌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계 투수 오브라이언의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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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호주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았으나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손주영(LG)이 염증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을 피해 다행이다. 

LG 구단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 동안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등 우려했던 큰 부상은 피했지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만큼 ‘류지현호’의 선수 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1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친 한국 선발 투수 손주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주영은 지난 7일 열린 일본전에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이틀 뒤 열린 호주전에서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았다.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의 승리를 해야만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바늘구멍 같은 경우의 수에 놓였던 한국은 손주영이 1회만 던지고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1984년생의 투수진 최고참 노경은(SSG)이 2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순식간에 삭제시켜준 덕분에 손주영의 부상 여파를 최소화했다.

8회말 수비에서 김택연(두산)이 한 점을 내줘 6-2가 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던 한국은 9회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7-2를 만들며 다시 조 2위의 조건을 충족했고, 8회 1사 후 김택연을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이 9회말에도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책임지면서 7-2 승리를 거두며 17년 만에 WBC 8강 진출에 성공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말 한국선발 손주영이 교체되고있다. 뉴시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대한민국 투수 노경은이 2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야구대표팀은 11일 자정쯤 WBC 사무국이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결선 라운드가 펼쳐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했다. 그러나 손주영은 전세기에 탑승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와 검진을 받았다. 손주영은 휴식 후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한편, 손주영의 부상 낙마로 결원이 생긴 투수진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WBC 엔트리에 빠졌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계 투수 오브라이언의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오브라이언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최고 시속 159km를 찍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지가 마이애미와 차량으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어 합류도 수월한 상황이다. 다만 세인트루이스가 올 시즌 마무리 후보인 오브라이언을 합류시켜줄지는 미지수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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