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 주변 지진활동 여전히 활발···30년내 규모8 강진 확률 ‘높음’”[동일본대지진 15년]

김기범 기자 2026. 3. 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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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 이와테현 오쓰치초에서 일본인들이 기도를 올리며 15년 전 동일본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발생으로부터 15년이 지난 현재도 진원 지역과 주변의 지진 활동은 감소경향이긴 하지만 여전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진원은 지진이 발생한 곳으로, 위도·경도·지표에서부터의 깊이 등으로 표시한다. 동일본대지진의 진원은 미야기현 오시카반도에서 동남쪽으로 130㎞ 지점의 산리쿠 해역으로 깊이는 24㎞ 정도이다. 위도, 경도는 북위 38.1도, 동경 142.5도다.

NHK는 지난해 12월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5 지진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산리쿠 앞바다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고, 이와테현 연안에서는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011년 3월 1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여겨지는 도호쿠 지역부터 간토 지역까지 걸쳐있는 영역에서는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지진은 총 1만6807회 발생했다. 2011년에는 진도 1 이상 흔들림이 관측된 지진이 약 7600회 발생했으며,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는 365회 발생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간토 앞바다에 걸친 일본 동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앞으로 30년 이내에 규모 8 안팎 규모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은 ‘높음’ 또는 ‘약간 높음’이라고 예측했다. 규모 7 정도의 지진은 각지에서 높은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 오바라 카즈시게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지진) 활동은 감소하고 있지만, 특히 연안에 가까운 영역에서 지진활동이 활발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큰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계속해서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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