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뜻이다. 공소 취소하라” 파장…정성호 “사실무근 음모론”

김성훈 2026. 3.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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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 최측근이 검사들에게 '대통령 뜻이다. 공소 취소하라'고 했다"는 주장을 다룬 것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 씨는 이 방송에서 "단독 보도"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정부 고위관계자가 최근 고위검사들 다수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의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키는 것만 한다.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해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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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씨(좌), 김어준 씨(우)[‘김어준의 뉴스공장’]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친여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 최측근이 검사들에게 ‘대통령 뜻이다. 공소 취소하라’고 했다”는 주장을 다룬 것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정 장관은 11일 페이스북에 “최근 제기된 황당한 음모론으로 인해 진지하게 숙의되어야 할 검찰개혁 논의가 소모적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저는 검사들에게 특정사건 관련 공소취소에 대하여 말한 사실이 없고, 보완수사권과 연관지어 메시지나 문자를 전달한 사실도 없다”라며 “그 어떤 집단이나 세력과도 거래는 없다”라고 했다.

또 “제가 장관 취임 이후 일관되게 검사들에게 전한 바는 ‘검찰이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 반성하고 변화할 것’, ‘개혁 국면에 동요말고 각자 원래 해야 할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라며 “국민주권 정부의 검찰개혁은 ‘범죄로부터의 국민 안전’, ‘민생 안정’이 기준일 뿐이다. 오직 국민 인권 보호 역할에 충실한 검찰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 하여, 전 국민이 숙의해야 할 검찰개혁 담론에 음모론이라는 매우 부적절한 주장을 꺼내고 합리적 토론이 이루어져야 할 공론장을 분열과 갈등에 빠지게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검찰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고, 법무부는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갖오했다.

정성호 법무장관[연합]

전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현 정부가 검찰 개혁을 물러서는 대가로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도록 하는 이른바 ‘거래설’을 다뤘다.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 씨는 이 방송에서 “단독 보도”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정부 고위관계자가 최근 고위검사들 다수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의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키는 것만 한다.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해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 메시지를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김어준 씨는 “‘대통령의 뜻’이라는 것이, 난 사실이 아닐 거라고 보는 게 대통령은 법률가이기 때문에”라며 “실제 그렇게 말을 했다면 대통령을 팔았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의심했다.

다만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주장이 여과 없이 방송된 것에 대해 친명계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정치인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공세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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