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팬 위해서"…홍지윤, 다리 마비 극복하고 상금 1억 '전액 기부'

최민준 2026. 3. 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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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바비' 가수 홍지윤이 숱한 역경을 딛고 '현역가왕3'의 가왕 자리에 오른 가운데, 우승 상금 1억 원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MBN 트로트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3' 우승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홍지윤은 "결정적으로 이번 경연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최근에 저희 팬분 중에 한 분이 암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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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트롯 바비' 가수 홍지윤이 숱한 역경을 딛고 '현역가왕3'의 가왕 자리에 오른 가운데, 우승 상금 1억 원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MBN 트로트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3' 우승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홍지윤은 "결정적으로 이번 경연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최근에 저희 팬분 중에 한 분이 암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팬분께서 경연 직전 돌아가시기 전까지 저에게 투표를 해주셨다"면서 "몸이 불편하거나 힘든 분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진심 어린 출연 동기를 전했다.

홍지윤의 이번 우승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일궈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 과거 국악 전공 중 성대 낭종으로 꿈을 포기해야 했던 그는 아이돌 연습생 시절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준비하다 다리 마비라는 청천벽력 같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노래하는 길이 자신의 길이 아닌가 고민하며 우울증까지 겪었으나, 끝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 합산 결과 3,727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한 홍지윤은 상금 1억 원에 대해 "과거 타 경연 당시 우승하면 전액 기부하고 싶다는 약속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이루지 못해 늘 마음의 숙제로 남아 있었다"며 "이번에는 그 숙제를 풀기 위해 꼭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누리꾼들은 "성실함과 인성이 만든 최고의 결과", "하늘에 계신 팬분도 기뻐하실 것", "다리 마비까지 이겨낸 성공 신화가 정말 감동적이다"라며 뜨거운 축하를 보내고 있다. '트롯 바비'에서 '현역 여제'로 새로운 역사를 쓴 홍지윤은 차지연(2위), 이수연(3위) 등 TOP7 멤버들과 함께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오민아 기자, MBN '현역가왕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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