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 감독, 이탈리아전 앞두고 ‘8강 확정’인 줄 알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마크 데로사 감독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미 팀이 8강 진출을 확정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데로사 감독은 11일 이탈리아와의 WBC B조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인터뷰에서 “우리는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이상하게 이탈리아를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데로사 감독은 이탈리아전 선발 라인업에서 브라이스 하퍼, 알렉스 브레그먼, 칼 롤리, 브라이스 투랑을 제외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탈리아에 맥없이 무너졌다. 경기 초반 홈런 3방을 허용하며 0-5로 끌려갔고 애런 저지, 카일 슈와버, 폴 골드슈미트 등 메이저리거들은 상대 선발 마이클 로렌젠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5-8까지 따라잡은 8회말 2사 1·3루에서 하퍼를 대타로 기용했으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솔로 홈런으로 6-8로 격차를 좁혔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미국의 자력 8강 진출은 무산됐다. 세계 최강 팀을 자부하던 미국으로서는 이 자체로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게다가 12일 멕시코가 4점 이하로 득점하면서 이탈리아를 꺾으면 미국은 탈락한다.
미국의 탈락이 현실화하면 데로사 감독의 착각은 더욱 거센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데로사 감독은 직전 대회인 2023년 WBC에서도 미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대회 첫 경기에서 3승을 거뒀으니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고 믿은 것은 이 대회 경험이 풍부한 감독으로서는 엄청난 실수”라고 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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