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들고 왔어요”… 불황에도 취준생 몰린 인터배터리 [르포]

변상이 기자 2026. 3. 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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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검토해주시고,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정리해 주셔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막연했던 배터리 관련 직무를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전기공학과 전공생인 20대 A씨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불황을 배터리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배터리 산업의 수요는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배터리 산업에 관심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직무가 있는지 몰랐는데 현직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으면서 연구개발, 공정, 품질 등 다양한 직무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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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검토해주시고,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정리해 주셔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막연했던 배터리 관련 직무를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1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현장. / 변상이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채용 상담 부스에서는 이력서를 손에 들고 상담을 기다리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직무 상담을 받는 구직자들로 북적였다.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에는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소재·장비 기업까지 대거 참여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은 행사로 꼽힌다.

전기공학과 전공생인 20대 A씨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불황을 배터리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배터리 산업의 수요는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배터리 산업에 관심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직무가 있는지 몰랐는데 현직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으면서 연구개발, 공정, 품질 등 다양한 직무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취업준비생 B씨는 "배터리 기업은 지방이나 해외 근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산업 성장성이 큰 만큼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기회에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1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6' 잡페어 채용상담 현장. / 변상이 기자

이번 인터배터리에서는 채용 상담과 직무 멘토링, 기업 설명회 등 취업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현직 연구원들이 직접 참여해 이력서 피드백과 직무 상담을 진행했고,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기업의 채용 방향과 필요 인재상도 공유됐다.

올해 배터리 잡페어'에 참여한 기업은 20여개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주요3사를 비롯해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LS일레그릭 등 소재 기업들도 참가해 취업준비생을 맞이했다. 

취업 준비생들이 특히 관심을 보인 것은 현직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이었다. 상담을 마친 학생들은 노트북에 메모를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정리하며 다음 취업 준비 전략을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드론 등으로 활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대표적인 미래 산업으로 꼽힌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배터리 기술 경쟁력이 국가 산업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변상이 기자
differenc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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