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16강서 탈락한 정경호 감독 소신발언 “한국 팀이 일본 팀을 이기는 건 기적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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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이 일본 팀과 맞붙었을 때 이기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10일 일본 매체 게키사카에 따르면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끝난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권역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패하면서 탈락한 직후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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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이 일본 팀과 맞붙었을 때 이기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10일 일본 매체 게키사카에 따르면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끝난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권역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패하면서 탈락한 직후 이렇게 말했다. 한국 팀들과 일본 팀들의 격차가 이제는 좁혀지기 힘들 만큼 벌어졌다고 소신을 밝힌 것이다.
이날 통계만 놓고 보면 강원은 마치다를 압도했다. 실제 AFC에 따르면 점유율 61.8대 38.2로 앞서고, 슈팅 숫자에서도 17대 6으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강원은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반면 마치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25분 나상호의 크로스를 나카무라 호타카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 감독은 “시도민구단인 우리에겐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구단뿐 아니라 선수단, 코칭 및 지원스태프, 응원에 와주신 팬분들 모두에게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느낀 게 하나 있다. 일본 팀과 한국 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이라며 “일본 팀은 한국 팀과 맞붙을 때 훈련 경기처럼 임했다. 그 정도로 레벨 차이가 크다”고 토로했다.
실제 정 감독의 말대로 한국 팀들은 최근 이 대회에서 일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당장 2025~2026시즌 일본 팀들은 마치다를 포함해 비셀 고베와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여유롭게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한국 팀들의 경우 FC서울과 강원 모두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울산 HD는 리그 스테이지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2024~2025시즌은 더 참혹했다. 당시 일본 팀들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고베 모두 리그 스테이지를 통과했지만 한국 팀들은 광주FC만 홀로 16강에 진출하고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는 리그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이후 가와사키가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토너먼트에서의 성적도 비교됐다.
정 감독은 “한국 팀들이 더 잘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렇게 되길 바란다”며 “우리도 이번 대회에 도전하면서 많은 과제를 남겼다. 더 발전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여전히 많다. 구단 운영과 선수 수준뿐만 아니라 인프라 투자 등 금전적인 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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