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귀신 빙의 퍼레이드·아이돌 부캐까지…유연석 ‘신이랑 법률사무소’ SBS 시청률 부진 끊어낼까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가 휴먼 코미디 장르 카드를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전작이던 '오늘도 인간입니다만'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바통을 이어받은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부진을 끊어낼 카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신이랑 법률사무소' 제작발표회에는 신중훈 감독과 배우 유연석, 이솜, 김경남이 참석했다.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작품은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과 승소만을 좇는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 펼치는 휴먼 코미디 어드벤처다.
연출을 맡은 신중훈 감독은 "어리숙하지만 착한 신이랑 변호사가 귀신을 보게 되면서 망자 의뢰인들을 돕는 이야기"라며 "승소밖에 모르는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 로펌 대표 양도경과 얽히며 벌어지는 휴먼 코미디 어드벤처"라고 소개했다. 공동연출을 거쳐 이번 작품으로 입봉한 신 감독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따뜻하고 코미디 톤이 있는 드라마"라며 "부담감도 있지만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는 점이 무기"라고 강조했다.
유연석은 무당집이던 공간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한 뒤 귀신을 보게 되는 변호사 신이랑을 연기한다. 그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망자들의 한을 법률적 지식으로 풀어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매 회 다른 귀신에 빙의하는 설정에 대해서는 "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본격 코미디는 처음이라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빙의 연기를 위해 실제 무당을 찾아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빙의 장면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해 영상도 찾아보고 귀신 역할 배우들의 제스처와 말버릇을 관찰했다"며 "한 코드만 잡아도 지금은 이랑이가 아니라 빙의된 모습이라는 걸 느끼게 하려 했다"고 말했다. 다만 "매주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화제를 모은 '아이돌 부캐'도 언급됐다. 유연석은 전직 아이돌 여고생 귀신에 빙의하는 장면을 위해 두 달간 실제 댄서에게 안무를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 제안으로 제대로 준비하자고 했다"며 "실제 아이브 무대를 모니터링하며 포즈와 엔딩 포즈까지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솜은 승소만을 목표로 달리는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 역을 맡았다. 그는 "겉으로는 냉혈한이지만 내면에 아픔과 여린 부분이 있다"며 "신이랑을 만나 균열이 생기고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유연석에 대해서는 "신이랑 그 자체였다"고 말하며 현장 호흡을 전했다.
김경남은 법무법인 태백 대표 양도경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전작에서는 결핍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야망에 가득 찬 인물을 그리려 했다"며 "중후반부로 갈수록 외로운 인물이 되지만 그 지점이 재미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유연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극 중에서는 대척점이지만 현장에서는 형처럼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마지막 촬영 후 함께 식사하며 인증샷도 남겼다고 전했다.
샤머니즘 소재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신 감독은 "샤머니즘보다는 귀신을 본다는 설정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보여줄지가 중요했다"며 "세트 구조와 소품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과 다른 매력적인 귀신들이 매주 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시간대 경쟁작 속에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유연석은 "다양한 작품이 나오는 건 시청자에게 선택지를 넓혀주는 일"이라며 "장르가 다른 만큼 색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솜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했고 김경남 역시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법정과 오컬트, 코미디를 결합한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침체된 SBS 금토극 흐름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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