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대부’ 얀 르쿤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AMI랩스’가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의 초기 투자를 받았다.
AMI랩스는 시드(초기 단계) 투자에서 10억3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 조달액은 지난해 오픈AI 출신 미라 무라티의 ‘싱킹 머신랩’이 유치한 20억달러에 이어 둘째로 큰 규모다. 투자에는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등 주요 글로벌 테크 기업과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AMI랩스는 메타에서 수석 AI 과학자를 지낸 얀 르쿤 뉴욕대 교수가 올해 1월 설립한 회사다. AI가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는 ‘월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르쿤 교수는 텍스트 기반으로 훈련된 시스템은 인간 수준의 추론 능력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해왔다. AI가 일상생활에서 제대로 기능하려면 언어뿐 아니라 영상과 공간 데이터를 통해 실제 세상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르쿤 교수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가정용 로봇부터 자율 주행까지 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