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절윤도, 송영길 공천도...정치는 명분과 타이밍 싸움 [굿모닝 인천]
"의미있는 변화 시작" 평가 오세훈, 고작 이것 위해 공천 걸었나
인천 계양을 보선, 민주당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예측
민주당 무난한 승리? 막상 쉽지 않은 구도 곳곳에서 보여
"국민들 누가 합리적이냐 기준...정치권만 진영논리 못 벗어"
■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박주언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시사핫스팟
■ 진행 : 박주언 앵커
■ 인터뷰 : 조현정 시사평론가
■ 방송 다시 듣기 [클릭]

◆ 박주언 : 이어서 <시사핫스팟> 시간입니다. 오늘로 6·3 지방선거 83일이 남았습니다. 각 당마다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가고 있는데 유독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이런저런 얘기 나눠볼 텐데요. 저희 굿모닝 인천에서 처음 모시는 평론가 전문가이십니다. 조현정 시사평론가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 조현정 : 네, 안녕하세요.
◆ 박주언 : 네, 반갑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고요. 아무래도 국민의힘에 대한 얘기를 먼저 안 할 수가 없는데 당 지지율이 높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얘깃거리가 참 많아요. 먼저 그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12.3계엄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윤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 반대다 이렇게 선언을 했는데 우선 송원석 원내대표 얘기를 또 들어봤거든요. 평론가님도 아마 들으셨을 텐데 진짜 당의 체질 개선 의지로 보시나요? 아니면 선거를 앞두고 민심 달래기를 위한 선언적인 조치에 가깝다고 보시나요?
◇ 조현정 : 저는 뭐 그중에서는 후자라고 보는데요. 이게 진정성 문제도 그렇고 타이밍 상의 문제도 여러 가지로 이게 효과가 있는지부터가 좀 의문인 상황이에요. 사실은 계엄이 1년도 더 지났고 탄핵재판에다가 파면까지 간 마당에 절윤이냐 아니냐를 논하는 것 자체가 좀 머쓱한 그림이거든요.
그래서 과연 이것이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이냐 제가 후자라고 대답을 하긴 했지만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비슷한 말일 수도 있지만 엄밀하게 따지자면 후보군들 달래기용이라고 보거든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0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1718-1n47Mnt/20260311145324996egdk.jpg)
그러니까 지금 모두가 패색이 짙다는 걸 알고 있는데 누가 나올까 하는 상태까지 와버렸기 때문에 또 그 후에야 부랴부랴 선언문이 나온 것 자체가 좀 민망해진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주언 : 후보 찾기가 어렵다라는 말이 참 와닿는데 이 선언문을 자세히 보면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겠다라고 하는 절윤이라는 말은 나오지를 않았어요.
계엄에 대해서 사과하고 또 윤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 반대라는, 다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좀 뜬금없는 표현으로 들어가 있었고 무기징역을 이미 받았는데 정계 복귀라니 이거 엉뚱하지 않냐 그런 지적도 있는데 선언문 내용은 어떻게 보시나요?
◇ 조현정 : 말은 이게 당 이름 걸고 비장하게 낸 선언문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당에서 고심 끝에 작성을 했을 거고 결의를 가지고 발표를 했을 텐데 내용이 너무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될 것, 그리고 잊지 말아야 될 거는 우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라서냐 아니냐, 우리가 이 사람과 따로냐 같이 가냐 이게 아니라 자신들이 이건 당사자성을 가지고 있는 건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법 계엄 그 당일에 의총에 나오지 않았던 거, 계엄 해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거, 이거 잊으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미 파면돼서 무기징역 받은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정계 복귀를 이 사람은 하면 안 된다, 반대하네 아니네, 이렇게 운운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가 않고 파면이라는 자체가 이미 국민들이 그건 안 된다고 한 거거든요.
그런데 불법 계엄 당시에 계엄 해제 결의안을 투표할 때 당론이 어찌 됐든 의원 개개인이 어떤 생각을 가졌든 투표장에는 나와서 무효표든 반대표든 던졌어야 하는 게 국민들 앞에서 도리였단 말이에요.
국민의 의사결정을 대신하라고 그 자리에 있는 거고요. 그런데 그날 밤에 국민들이 목도한 게 있는데 투표 자체를 보이콧한 것에 대해서 자신들이 이걸 어떻게 수습하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다는 게 된 거거든요.
그러고 나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은근슬쩍 이제 좀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는데 페이스북에다가 이렇게 썼어요.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라고 썼고 국민의힘도 공천 추가 접수 받을 것처럼 지금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세훈 시장 공천 추가로 하면 응할 거다라는 뉘앙스를 비치고 있는데 그 정도 결의를 내세우려고 공천 나는 참여 안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건지, 이 부분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벌써부터 위장 절윤이다 이런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발전 영입 인재 환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단 명의로 발표된 결의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3.11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1718-1n47Mnt/20260311145326319ggpc.jpg)
◇ 조현정 : 뭐 속마음이야 장동혁 대표 본인만이 알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장동혁 대표는 얼마 전까지도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다 이렇게 말을 해 왔잖아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이날까지도 끝내 절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없었고 선언문도 훨씬 마음이 급해 보이는 송원석 원내대표가 낭독을 했고 기자들 질문에도 장동혁 대표는 아무 말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러면 중요한 건 앞으로의 행보를 어떻게 보여줄 거냐 이거일 텐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 요구하고 있는 게 뭐 어떤 사후 조치 그 예시로 어떤 걸 얘기하냐면, 일례로 이런 겁니다.뭐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 인사 조치 해라 이런 요구하는 목소리도 일부 나오거든요.
이 두 사람이 누구냐면 윤 어게인 세력에 동조했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고 박민영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친한계인 김예지 의원 공격하면서 비하 발언 등을 했었잖아요. 뭐 이런 사람들 정리해야 된다 이런 예시를 들면서 요구를 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그렇다고 그 노선 탈피에 적극적으로 나설까 이거는 불투명합니다.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로서는 그 결의문, 선언문 냈고 그러면 나는 극우 세력하고 강성 지지층 그리고 절윤하라고 요구하는 측 이 사이에 넓어진 이 간극을 내 나름대로 메우는 노력을 했다라고 스스로는 그렇게 자평을 할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어떤 제일 스무스한 그림은 그 이상의 입장 표명이나 어떤 다른 거 없이 조용하게 선거까지 흘러가려고 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주언 : 이미 나는 할 건 다 했다라는 생각일 수도 있다 그런 말씀이신데 이미 장동혁 대표의 입장은 굳어진 게 아닌가 그런 지적도 있거든요. 일단 저희가 목소리를 한번 들어볼까 하는데 지난달 20일이었어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있었던 장동혁 대표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볼게요.
○ 장동혁 국민의 힘 당대표 : "사과와 절연의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입니다.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입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제도권 밖에서 싸우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국민의 힘 깃발 아래 모여 힘을 합쳐 주십시오. 선거에서 지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함께 싸웁시다."
◆ 박주언 : 이렇게 말을 했던 게 이제 지난달 20일이었어요. 결국에 당시에 윤 어게인과 함께 가겠다. 절윤 요구하지 마라, 이 입장이요. 뭐 애매하게 말하긴 했지만 사실 말이라는 거를 참 명확하게 해 주면 좋은데 항상 애매하게 말을 해서 우리가 해석을 해야 되는데 국민의힘이 단순히 엊그제 냈던 그 성명서 한 장으로 윤 어게인하고 작별하는 거. 이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 조현정 : 앵커님이 방금 애매하게 말을 한다 이렇게 표현을 해 주셨는데 장동혁 대표도 좀 주목해 볼 만한 지점이 그 질문하니까 그 입장에 대해서 '동의한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존중한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그래서 당 안팎에서 지적이 나온 게 이런 거죠. 아 그러면 당 대표 당신의 생각이 아니고 남의 생각이지만 존중하는 선에서 그쳤다는 거냐 이렇게 보이게 된 거예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이 선언문이 나온 이후에 윤석열 정부 때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해서 당의 반성을 담았다 뭐 이런 식의 노동 정책 윤석열 정부 때 노동 정책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어떤 매체에서는 이제 절윤으로 가는 거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 기사도 있긴 한데 국민의힘 안에서도 또 어떤 말이 나오냐면 그 소장개혁파 모임이죠. 대안과 미래 쪽에서도 장동혁이 솔직히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이런 푸념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뭐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는 비판을 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더 노골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 있는 절윤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거는 결국에는 자극하지 않으려고 하는 전략일 텐데 강성 지지층이 자신을 배신자로 몰아가는 상황을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고 거기서 좀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국힘 중진 의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2026.2.26 [사진=연랍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1718-1n47Mnt/20260311145327600envr.jpg)
그나마 진정성이 좀 느껴지려면 지금부터라도 액션처럼이라도 뭐라도 해야 될 텐데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모종의 결단을 내려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 조현정 : 지금 행보가 장동혁 대표하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역별로 중량급 후보군들하고 회동하고 교감하면서 선거를 파이팅 해 보자 이런 걸로 보여요. 그런데 애초에 절윤 선언문이라는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그 이유도 선거였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역구 민심 너무 안 좋으니까 이대로 선거가 되겠냐 라는 거에서 문제의식이 시작이 된 거고 그러면은 이유도 선거인 거고 목표도 선거라는 거죠. 그럼 당장 할 수 있는 거는 지역에서 오래 해온, 제일 가능성 있는 후보군들에게 의존하는 게 전부일 걸로 보이고요.
그러면은 말씀해 주신 대로 뭐 대단한 어떤 임팩트를 남기기 위해서 그렇다고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를 철회한다 이 정도로 카드를 던질 수 있을까, 여기까지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장동혁 대표에게 있을지 그것도 딱히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이미 이 선언문이 맹탕이라는 평가를 받는 마당에 정말로 임팩트가 큰 대단한 이벤트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그 이상의 파급도 좀 기대해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주언 : 참 옵션이 별로 없네요. 그런 상황인 것 같네요. 강성 보수 지지층 일각에서 아까 우리 평론가님도 얘기를 하셨지만 배신이라고 규정을 하면서 또 반발하고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중도를 확장해야 되고 전통적인 지지층도 결집해야 되고 이 사이에서 이제 국민의 힘이 딜레마를 겪고 있는 건데 이거 어떻게 풀어가야 될까요?
◇ 조현정 : 그 대표적인 유튜버들 반응이 나왔는데요. 어제 쭉 나왔는데 전한길 씨 같은 경우에는 절윤하겠다면 절대 장동혁 지지할 수 없다 이랬고요. 고성국 씨는 장 대표는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서울 동작경찰서로 출석 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12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1718-1n47Mnt/20260311145328933cfcj.jpg)
전한길 씨는 나는 못 받아들인다 화난다. 윤석열을 버리는 자 우리도 버린다. 고성국 씨는 아이고 장동혁 대표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겁니다. 뭐 이런 건데.
다른 것 같아도 장동혁 대표 시점에서 봤을 때는 둘 다 압박이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과연 이제 뭐 용기 있게 내려놓을 수 있는가 너무 큰 압박이고 그런데 또 뭐 제가 국민의 힘 얘기 한창 얘기를 하다가 민주당 얘기를 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이게 과연 국힘만의 일인가, 그러니까 민주당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봐요.
어떤 그런 김어준을 위시하는 소위 말하는 전통적 지지층이 있고 어느 정당이든 이게 어느 나라든 지금 좀 어떤 유튜버와 세력의 눈치를 보는 정치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시대에 뉴 이재명이라는 라벨링을 하는 집단이 등장을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때 보통 국민들 눈에는 진영 논리보다는 누가 더 나에게 이롭냐, 누가 더 합리적이냐 이걸 기준으로 넘어가는 단계일 수가 있는데 정치권만 아직도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이 점이 안타깝습니다.
◆ 박주언 : 그러게요. 다시 이제 국민의 힘 얘기로 살짝 이제 돌아와 보면 일각에서는 장동혁 대표하고 뜻을 같이 하지 않는 당내 중진들, 뭐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당 밖으로 나간 한동훈 전 대표나 이준석 개혁신당의 대표가 따로 뭉치는 거에 대한 그런 의견도 있는 것 같거든요. 이들의 다른 세력화 가능성이 어떤가요?
◇ 조현정 : 이거는 장동혁 대표하고 한동훈 전 대표가 함께 갈 수 있느냐라는 확률보다 더 낮을 것 같은데요. 물론 일시적으로나마 그런 액션을 취할 수는 있겠죠. 계속해서 뭐 오세훈, 유승민, 이준석, 한동훈 이렇게 세력화를 해야 된다라는 요구는 나올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민의힘 선언문에 오세훈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냈단 말이에요. 그러면 추가 공천에 참여를 하면 했지 여기서 따로 뭉칠까, 이거는 가능성이 낮아 보이고 또 한동훈 전 대표는 당장 스스로 극복해야 될 과제도 너무 많거든요.
사실상 선출직 정치인으로서 보여주거나 한 건 하나도 없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오세훈 시장이 절윤을 요구하면서 공천 안 한다 해버렸거든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과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오른쪽). [사진 = 경인방송]](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1718-1n47Mnt/20260311145330266bwww.jpg)
◆ 박주언 : 뭐 이것도 진짜 예측일 뿐이니까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좀 해볼 텐데요. 인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사실 뜨거운 감자란 말이죠.
송영길 전 대표의 복당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 인천 계양을 선거구의 공천 문제가 아직 진행 중인데 당 대표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송 전 대표, 또 명심을 앞세운 김남준 청와대 전 대변인. 이 공천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가 어떻게 갈등 없이 정리를 할 수 있을까요?
◇ 조현정 : 누군가의 대승적인 양보가 있지 않는 한 계속해서 이 계양을은 공천으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 이제 정청래 대표의 교통 정리 역할이 급부상하는 때가 온 건데 당 대표로서 청와대 의중도 고려해야 되고 또 이겨야 되거든요. 선거를.
여기서 얼마큼 정청래 대표가 양쪽에 상처를 덜 입히면서 겉으로 잡음은 덜 내면서 조정은 잘 할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이 되겠습니다.
◆ 박주언 : 그렇겠죠. 송 전 대표가 얼마 전에 저희 방송에 출연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과거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지역구를 양보했다 이 명분을 내세우고 계시고 반면에 이제 김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니까 지역구를 지켜야 된다 이런 논리를 가지고 있는데 당심에서는 어쨌든 상징성 싸움이란 말이죠. 어디에다가 더 무게추를 둘까요?
◇ 조현정 : 물론 명분은 송영길 전 대표에게 너무나 크게 있습니다. 또 계양을에서의 그 상징성이나 이름값이 비할 바가 안 되고 그동안에 쌓아둔 다져온 조직을 무시할 수는 없을 거예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어려울 때 지역구를 내줬다라는 명분이 가장 크게 작용을 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정황들을 봤을 때 청와대의 생각은 아마도 김남준 전 대변인이 아니겠느냐,
왜냐하면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였지만 굳이 김남준이라는 사람을 내보내게 된 거 그 자체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거거든요. 물론 그 전에는 이제 그렇게 배치를 할 때는 송영길 전 대표가 이제 무죄로 이렇게 다 복당까지 하게 되는 그런 그림은 아니었지만요.
![어제(2일) 계양구 경인교대에서 북콘서트를 연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만세하고 있다. 2026.03.02 [사진 = 김예빈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1718-1n47Mnt/20260311145331600iowo.jpg)
◆ 박주언 : 그렇군요. 박지원 의원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를 또 하고 있어요. 송 전 대표가 김 전 대변인에게 양보를 하거나 아니면 김 전 대변인이 연수갑 같은 타 지역구로 이동할 가능성. 뭐 또 다른 이야기 지역으로 가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교차 공천이 되는 시나리오는 실현 가능성이 좀 있을까요?
◇ 조현정 : 일단 송영길 전 대표가 되게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더라고요. 내가 왜 계양 두고 거기 가서 기회를 뺏겠느냐 송영길이 보따리 싸서 연수 가서 왔다 갔다 할 수 없는 거 아니냐, 선거 여부를 떠나서 계양이 내가 40년을 산 저의 정치적 고향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송영길 전 대표로서는 5선 한 마당에 배지 가지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어떤 복귀, 명예 회복 이게 걸린 문제라고 볼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안 하면 안 했지 연수로 가서 한다. 이거는 애초에 본인의 그림하고는 너무 맞지 않는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지만 또 반대로 5선까지 한 지역구로 또 가는 모양도 어색할 수 있고 도리어 세대교체 같은 방식으로 해서 넘겨주는 게 더 좋은 그림이 되는 게 아니겠느냐 이런 주장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양보라고는 표현을 했지만 서울시장이라는 개인적 야심도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그 참에 의원직 그만둔 거 아니냐, 이렇게 뭐 어떻게 보면 평가 절하하는 목소리도 또 분명히 있고요.
그런데 이것 역시 또 뒤집어서 생각하면 어차피 누군가가 연수로 가야 된다면 이제 막 선출직 시작해 보려고 하는 김남준 전 대변인이야말로 어디를 가도 어색하지 않은 그림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또 해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일리는 있거든요.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제 대통령 입장으로 봤을 때 그럼 앞으로의 가능성은 누가 더 크겠느냐, 정치인으로서 클 가능성이요. 그걸 웬만치 다 해본 정치인하고 새 피를 수혈하는 거, 복심을 원내에 넣는 거 여기서 어느 정도 청와대의 의중이 있을 것 같고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면담한 뒤 함께 당대표실에서 나와 인사하고 있다. 2026.3.5 [사진=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1/551718-1n47Mnt/20260311145332925skgb.jpg)
◆ 박주언 : 그러게요. 뭐 말씀하시는 거 보면 명분도 중요하고 상징성도 있어야 되고 실리까지 챙겨야 되니까 이거를 진짜 어떻게 잘 정리하느냐가 그 리더십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은데 얼마 전에요.
정청래 대표가 모든 걸 바쳐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현재 민주당이 뭐 누가 봐도 유리한 시점에 있는데 상황이 어느 정도가 돼야 지방선거에서 완벽히 승리했다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 조현정 : 압도적으로 이기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럴수록 좋겠지만요. 그러니까 누구든지 다 민주당으로 구도가 기울어졌다라고 보는 거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막상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당연히 서울시장 가져와야 되는 자리이고 그런데 여기 지금 분위기 보니까 민주당 내부 분위기 보니까 정원오 구청장 향해서 당내 후보들이 견제에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견제하면서 나오는 메시지들을 보면은 좀 서울시장 나오는 후보치고는 서울시하고는 정무 감각이 좀 안 맞는 결도 있다라는 부분도 보여요.
그래서 민주당으로서는 서울시 후보를 굉장히 잘 내야 될 것 같고 인천하고 강원이 본선 후보 빠르게 확정을 지었는데 강원도는 또 민주당으로서는 험지라고 분류되는 곳이고 부산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제일 크리티컬해지는 곳이 전남, 광주 이쪽인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많이 낼 걸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의 판을 흔들 수 있을지 여기서 민주당이 지면 크리티컬해지기 때문에 과연 조국혁신당이 의미 있는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이걸 봐야겠습니다.
◆ 박주언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현정 평론가님 감사합니다.
◇ 조현정 : 네, 고맙습니다.
◆ 박주언 : 지금까지 <시사핫스팟> 조현정 시사평론가와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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