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술 '아이온' 100례

박수지 기자 2026. 3. 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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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도입한 차세대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 '아이온(Ion)'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태훈 울산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이온 100례 달성은 로봇 기관지내시경 기술이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존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폐 깊은 부위의 작은 병변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면서 폐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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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대학교병원이 지난해 도입한 차세대 로봇 기관지내시경 시스템 '아이온(Ion)' 시술 100례를 달성한 가운데 의료진들이 11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대병원 제공) 2026.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도입한 차세대 로봇 기관지 내시경 시스템 '아이온(Ion)'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온은 폐 깊숙한 말초 부위의 작은 결절까지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차세대 기관지 내시경 장비다.

기존 기관지 내시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폐 가장자리 병변까지 로봇 카테터가 이동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 질환이지만,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면 치료 성과가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폐암 병변의 상당수가 폐 가장자리인 '말초 부위'에 발생해 기존 검사 장비로는 접근이 어렵다.

아이온은 직경 약 3.5㎜의 가느다란 로봇 카테터를 이용해 기관지를 따라 폐 깊숙한 곳까지 이동한다.

3차원 경로 탐색 기술과 광섬유 센싱 기술도 적용돼 목표 병변에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다.

울산대병원 '로봇기관지경·호흡기중재센터'는 여기에 콘빔CT(Cone-beam CT)를 결합한 통합 시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병변 위치를 확인하며 조직 검사를 진행해 진단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지금까지 진행된 100례의 시술에서 진단율은 90%로 확인됐다. 추적검사까지 포함할 경우 95% 이상의 진단율이 예상된다.

기흉이나 출혈 등 주요 합병증 발생은 3% 미만이었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술 당일 퇴원했다.

특히 기존 검사로 진단이 어려웠던 작은 폐 결절 환자들이 조기에 확진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첨단 진단 시스템과 의료진의 전문성이 알려지면서 환자 유입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이태훈 울산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이온 100례 달성은 로봇 기관지내시경 기술이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존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폐 깊은 부위의 작은 병변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면서 폐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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