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돌봄 공백 목소리에…시교육청 “인력 추가 배치 등 늘봄학교 운영 점검”

김명규 기자 2026. 3.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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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의 이른 하교로 인한 '돌봄 공백' 문제가 제기(본보 지난 10일자 6면 보도)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이 늘봄학교 확대와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가운데 돌봄을 희망하는 학생을 모두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신학기 늘봄학교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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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2 늘봄학교 참여 희망 83.8%…맞춤형 프로그램 추가·돌봄 인력 확대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초등학교 저학년의 이른 하교로 인한 '돌봄 공백' 문제가 제기(본보 지난 10일자 6면 보도)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이 늘봄학교 확대와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가운데 돌봄을 희망하는 학생을 모두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신학기 늘봄학교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의 수업이 오후 1~2시께 끝나는 탓에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돌봄 공백에 대한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돌봄교실 정원 제한으로 이용이 어려워, 방과 후에 학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저학년 돌봄 수요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늘봄학교 참여 현황 조사 결과, 대구지역 초등학교 233곳의 1~2학년 학생 2만9천475명 가운데 2만4천711명(83.8%)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맞춤형 프로그램과 방과후 프로그램, 돌봄교실 등을 통해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고, 신학기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경우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해 희망 학생을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또 돌봄 수요가 많은 학교에는 돌봄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시간대별 돌봄교실 이용 학생을 분석해 이용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운영 방식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 초 3학년 학생에게는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원해 학교 내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돕는다.

학교와 지역 돌봄기관 간 협력도 강화한다. 학교 단위 '온동네 늘봄학교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과 연계해 돌봄 초과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지역 돌봄기관을 이용하는 학생은 3천265명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늘봄학교 참여 학생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신학기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교실 확보와 인력 운영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는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모두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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