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노출 두렵다”…손흥민 ‘임신 협박’ 20대의 최후진술

박선우 객원기자 2026. 3. 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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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가졌다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2심서도 실형을 구형받았다.

이들은 손흥민 측에 사죄하며 선처를 구했다.

양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피해자 측이)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제 사건이 많이 보도됐다. 나가더라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위협이 가해지고 신상이 노출될까 하는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살게 될 것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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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서 ‘3억 공갈’ 혐의는 인정…‘7000만원 공갈 공모’는 부인
검찰, 피고인 측 항소 기각 요청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그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아무개씨(왼쪽)와 40대 남성 용아무개씨가 2025년 5월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유명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가졌다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2심서도 실형을 구형받았다. 이들은 손흥민 측에 사죄하며 선처를 구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2-1부(곽정한·김용희·조은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20대 여성 양아무개씨와 40대 남성 용아무개씨의 공갈 등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각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원심서 검찰은 양씨와 용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어 1심 재판부가 양씨에게 징역 4년, 용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자 이들은 불복 항소했다.

양씨 측은 이날 이른바 '3억원 공갈' 부분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용씨와 공모해 7000만원을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는 부인했다.

양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피해자 측이)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제 사건이 많이 보도됐다. 나가더라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위협이 가해지고 신상이 노출될까 하는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살게 될 것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용씨 또한 "이기적인 욕심과 현명하지 못한 판단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고통을 드려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선고공판은 내달 8일에 진행된다.

한편 양씨는 2024년 6월경 손흥민의 아이를 가졌다며 이를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용씨와 함께 작년 3~5월 임신 및 낙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7000만원을 추가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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